젊은 감각과 전통이 어우러진 익선동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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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각과 전통이 어우러진 익선동 한옥마을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3.10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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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된 한옥이 100여 채 모여 있는 익선동 골목
내국인 여행자는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익선동 한옥마을이 인기 여행지로 부각되고 있다. 사진 출처/ kbs 다큐멘터리3일

[트래블바이크뉴스] 서울 종로구에 주로 밀집된 한옥마을. 국내 여행자는 물론 한류를 타고 외국인들에게도 한옥마을이 인기 여행지로 부각되고 있다.

한옥마을은 북촌을 중심으로 붐을 타기 시작하여 서촌 등지로까지 여파가 퍼져 나가는 중이다. 최근 한 방송사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면서 인기를 얻게 된 한옥마을 지역이 있다. 창덕궁 돈화문에서 종로3가역 6번 출구 쪽으로 향하다 보면 만나게 되는 익선동이 그 주인공이다.

젊은 창업자들로 인해 익선동 일대가 핫 플레이스로 각광 받고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100여 채에 이르는 한옥이 옹기종기 머리를 맞대고 있는 익선동. 보존이냐, 개발이냐 하는 논란 속에서 이 일대가 핫 플레이스로 각광 받게 된 것은 젊은 창업자들이 하나둘 모이면서부터다.

이들이 창업한 카페, 식당의 공통점은 전통을 계승하되 세련된 감각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이런 조합은 서까래와 대들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한옥 인테리어에, 모던한 설비를 도입하면서 가능해졌다.

젊은이들을 익선동으로 불러들인 '식물'은 이곳 골목의 개척자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젊은 창업주들이 운영하는 만큼 서비스 매너도 남달라 주인과 손님이라기보다 선배, 친구 사이처럼 주고받는 말 한마디에도 훈훈한 온기가 느껴진다.

상류층이 주로 거주하던 북촌과 달리 서민층이 주거하던 구역으로 작은 집 위주로 형성된 익선동. 마주 오던 사람과 엇갈려 지나가려면 어깨를 비켜주어야 할 만큼 골목이 비좁기에 주말이면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로 식당 앞이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한다.

익선동에는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메뉴를 파는 점포들이 골목골목 포진해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오래 된 대폿집들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익선동의 강점이다. 종로3가 6번 출구를 통해 지상으로 나오면 소위 ‘고기골목’으로 진입하게 된다.

‘호남선’ ‘광주집’ ‘풍년집’ ‘서대포집’ 등 낡은 드럼통을 여럿 늘어놓은 대포집이 20m이상 이어지는데 주머니가 가벼운 퇴근길 회사원과 외국인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종로3가 6번 출구에서 낙원상가로 향하는 도로변에는 전을 부쳐 파는 점포들이 밀집해 있어 24시간 고소한 기름 냄새를 풍긴다.

청년 사장이 운영하는 아담한 카페 '옳은'의 불빛이 익선동 밤거리를 따스하게 비추고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각종 막걸리를 거의 구비하고 있는 ‘행복한 전집’의 경우 10년 이상 된 단골들이 많다.

그 외에도 익선동 일대에는 맥주, 커피, 와인, 삼겹살, 일본식 선술집, 우동, 한식 등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메뉴를 파는 점포들이 골목골목 포진해 있다.

청년들로 구성된 북촌의 자전거인력거 체험단. 길 건너 익선동까지 출장을 나오기도 한다. 사진/ 임요희 기자

한옥을 개조한 만큼 이들 가게의 면적은 넓지 않은 편이다. 익선동 일대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도 부족함 없이 마련해두고 있다.

저렴한 호스텔에서부터 ‘이비스엠베서더’와 같은 오성급 호텔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휴식 공간 선택의 폭이 넓다.

안국역 4번, 2번 출구에서 돈화문 방향으로 오는 길, 공항버스 정류장을 이용하면 한 시간 이내 인천공항으로의 진·출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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