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100인 100색의 문화 체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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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100인 100색의 문화 체험을...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3.08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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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다운타운의 랜드마크 CN타워
다운타운 한복판에 있는 CN타워에 오르면 토론토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사진 출처/ 캐나다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 미국이 수프 문화라면 캐나다는 샐러드 문화라고 한다. 다양한 재료들이 융화되어 한 가지 맛을 내는 미국과 달리 캐나다는 각기 다른 재료들이 제각각의 맛을 내기 때문이다.

토론토에 형성된 문화권만 해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리틀 이탈리아, 차이나타운, 그릭타운, 캐비지타운, 켄싱턴, 리틀 인디아, 포르투갈 빌리지 지역 등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문화권 사람들이 다운타운에 거주하며 각자의 삶을 일구어가고 있다.

다운타운 지역, 한자를 본뜬 조형물이 차이나타운임을 말해주고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코리아타운의 경우 처음에는 다운타운에서 세를 확장했으나 점차 한 시간 거리인 토론토 노스욕 지역으로 한인들이 이동해가는 추세다.

토론토 다운타운 하면 스트리트 카(Street car)를 빼놓을 수 없다. 일명 ‘빨간 전차’를 타고 다운타운가를 종횡무진 달려 보자. 운전기사가 환승표를 뜯어주면 버리지 말고 보관했다가 지하철 환승 시 제시해야 한다.

켄싱턴 마켓에서는 각국의 특색이 담긴 빈티지 상품은 물론 다양한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인구 350만 명에 육박하는 거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토론토는 일반 대도시가 갖는 부정적인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다.

온타리오 호수 주변으로 대단위 녹지가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고, 깨끗한 모습이다.

토론토의 상징 CN타워(Canadian National Tower)는 세계 제3위(높이 553.33m)를 자랑하는 송출탑으로 각 지역 텔레비전·라디오 방송국으로 전파를 송출한다.

토론토의 명물 스트리트 카가 다운타운 가를 신나게 달리고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CN타워에 오르면 유리 마루 야외전망대에서 발 아래로 토론토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360도 회전하는 CN타워 레스토랑을 방문할 경우, 입장료를 내지 않고 온타리오 호수, 세인트로렌스강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일류 요리사가 내놓는 정찬은 덤이다.

담이 큰 여행자라면 CN타워 위를 30분 동안 걸어보는 '엣지 워크'에 도전해보자. 장비를 착용하지만 옥외를 걷는 만큼 큰 용기가 필요하다. 헐리웃 스타들도 찾아와 즐길 정도로 각광 받는 상품이다.

여행자들이 CN타워의 전망대 지붕 위를 30분 동안 걸어보는, 스릴 넘치는 '엣지워크'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 출처/ 캐나다관광청

다운타운에서 멀지 않은 토론토 하버프런트 선착장에 이르면 ‘토론토아일랜드’로 향하는 페리에 몸을 실을 수 있다. 봄철에 인기가 많은 토론토아일랜드는 선착장에서 단 10분 거리로 가족 단위의 여행자는 물론 청춘남녀에게 인기가 많다.

토론토아일랜드에는 어린이 동물원, 놀이 공원과 함께 야생 생물 보호구역이 지정되어 있다. 또한 다운타운 바로 건너편에 있는 만큼 CN타워가 그려내는 토론토 시내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기에 유리하다.

토론토아일랜드에서 바라보는 토론토 시내의 스카이라인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사진 출처/ 캐나다관광청

캐나다 하면 ‘팀홀튼’ 커피를 빼놓을 수 없다. 도시 곳곳에 팀홀튼 매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팀홀튼 테이크아웃 잔을 들고 거리를 거니는 캐나디언들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하여 아메리카노가 1.8달러, 설탕과 우유를 듬뿍 넣은 ‘더블더블’도 2달러 남짓한 돈으로 맛볼 수 있다.

캐나다 어디를 가나 팀홀튼과 만날 수 있다. 토론토 공항의 팀홀튼 커피숍. 사진/ 임요희

우리나라에서 토론토까지 가려면 직항노선으로 주 4회 운항하는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된다.

탑승객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 6월 18일부터는 에어캐나다가 직항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토론토까지 소요시간은 직항이 12시간 55분, 밴쿠버 등을 경유해 들어가면 15시간 27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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