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혁신적이고 독특한 건축물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건축물이 모여 만든 도시는 자유분방하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사람들을 닮아 있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자유와 예술을 사랑하는 것은 그들의 역사와 관계있다. 독일, 프랑스 사이에 위치한 네덜란드는 세계 1, 2차 대전의 아픈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대표적인 건축물이 도시 서쪽에 있는 안네 프랑크의 집이다.
세계인의 눈물을 훔친 13살 소녀의 수기 《안네의 일기》가 발견된 장소로도 프린선흐라흐트 264번지는 1940년대의 상태 그대로 복원하여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안네 프랑크 집의 동선을 따라가면 《안네의 일기》에 쓰인 돌아가는 책장과 비밀의 공간을 볼 수 있다. 비밀의 공간 안쪽의 자그마한 방은 당시의 급박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해 안타까움을 자해 낸다.
그 옆집인 프린선흐라흐트 265번지에는 《안네의 일기》 원본이 전시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세계 각국어로 된 《안네의 일기》를 판매하고 있다.
안네 프랑크 집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는 종전을 위한 것이자 이들에게 네덜란드인들의 진혼가이다.
암스테르담의 또 다른 볼거리는 예술이다. 네덜란드는 비운의 인상파 화가 반 고흐의 나라이다. 현재는 반 고흐의 작품을 매우 높게 평가하지만, 그가 살아있을 때는 강렬한 색채 때문에 외면당했다. 심지어 그가 살아생전 판매한 작품은 ‘붉은 포도밭’이라는 단한 점뿐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는 반 고흐 뮤지엄이 따로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는 안타까운 삶을 살았지만, 그 가운데 엄청난 예술 꽃피운 반고흐의 작품들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암스테르담 동남쪽에는 네덜란드가 낳은 또 다른 유명한 화가 렘브란트의 집이 보존되어 있다. 바로크 시대 대표화가인 렘브란트 개성성과 독창성으로 대중에게 외면당했던 전례가 있던 화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