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전통, 유행... 수준 높은 어우러짐,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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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전통, 유행... 수준 높은 어우러짐, 파리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3.09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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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파리를 만들어가나?
초현대적이면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건축물로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사진 출처/ 공데 나스트 트래블러 페이스북

[트래블바이크뉴스] 쇼핑, 유행, 낭만, 음식, 미술, 연인... 그 모든 것을 주도하는 도시가 있다면 단연 프랑스 파리일 것이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세계의 수도’라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한, 세계 최고의 멋과 낭만과 품격을 갖춘 ‘매혹의 도시’가 파리이다.

프랑스 대평원 센 강 변에 자리 잡은 파리는 지역적인 특성으로 인해 유럽 각지의 문화들이 유입되면서 자기만의 독특한 세련미를 다져나갈 수 있었다. 파리의 뛰어난 점이라고 하면 새로운 문화에 대해 열려 있다는 것이다.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오르세이박물관. 사진 출처/ 공데 나스트 트래블러 페이스북

초현대적이면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건축물, 파리의 상징 에펠탑에 오르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일단 꼭대기에 오르면 그 모든 수고가 잊힐 만큼 놀라운 값어치를 돌려받을 수 있다.

지상 115m 위에서 내려다보는 파리 시내는 가히 환상적이다. 숨은그림찾기 하듯 건축물을 하나씩 찾아보자. 라데팡스의 랜드마크 신 개선문, 돔 지붕이 우아한 앵발리드, 시테 섬의 노트르담 성당, 코앞의 샤요 궁전, 몽마르트르 언덕의 사크레쾨르 성당, 센 강을 가로지르는 퐁네프 다리 등등.

파리 제2의 상징 루브르박물관은 건립 당시(12세기) 요새였다. 16세기에 이르러 왕궁으로 사용되었고 지금은 박물관이 되었다. 시대에 맞춰 변화를 거듭해온 루브르인 만큼 20세기 말엽 또 한 번의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바로 건축가 ‘에이오 밍 페이’가 유리 피라미드를 추가한 사건이다.

유리 피라미드는 설계 단계에서 많은 반대에 부딪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루브르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자리 잡았다. 사진 출처/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박물관 유리 피라미드 계단을 따라 아래로 진입하면 ‘나폴레옹 홀’이 나타난다. 이곳 안내 센터에는 한국어 팸플릿이 비치되어 있어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루브르에는 워낙 방대한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므로 다 보겠다는 욕심은 버리는 것이 좋다. 우왕좌왕 하다 보면 하나도 제대로 못 보게 된다. 평소 좋아하던 지역, 시대, 화가를 중심으로 정해놓고 보는 것이 팁.

볼거리가 너무 많아 고민인 파리! 지도를 들고 다니면서 가까운 거리 위주로 둘러보는 것이 좋다. 에펠탑을 관람한 뒤에는 코앞에 있는 앵발리드 교회로 발길을 돌려보자. 황금빛 돔이 아름다운 앵발리드 돔 정중앙에는 나폴레옹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앵발리드 돔 정중앙에는 나폴레옹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나폴레옹의 유품을 비롯해 2차 세계대전 관련 전시물들이 소장된 군사박물관도 이곳에 있다. 영혼 구제가 목적인 교회와 전쟁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군사박물관의 결합이야말로 파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1919년 개장한 ‘로댕박물관’에는 6,600점에 달하는 조각 작품과 8,000점에 가까운 스케치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로댕이 생전에 수집했던 다양한 예술작품들, 로댕의 연인이었던 까미유 끌로델의 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로댕박물관에는 로댕이 생전에 수집했던 다양한 예술작품들, 로댕의 연인이었던 까미유 끌로델의 작품 등이 있다.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과거에 로댕박물관은 비롱(Biron)이라는 이름의 호텔이었다. 로댕이 작업실로 전격 사용하면서 그의 사후에 박물관으로 개조된 것. 로댕은 죽기 전에 자신의 작품 전부를 국가에 기증했다.

하루에도 수천 명의 관광객이 찾는 파리! 자유 여행객을 위해 파리는 효과적인 지하철 시설을 갖추고 있다. 모두 14개 노선을 갖춘 파리 지하철은 급행인 RER만도 4개나 된다. 노면전차인 트램 역시 여러 개의 노선을 거느리고 있어 시내버스와의 환승이 가능하게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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