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제주는 오늘도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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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제주는 오늘도 눈부시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3.09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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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객을 위한 제주의 그곳은 어디?
한라산 철쭉산행지인 선작지왓은 '돌이 서 있는 밭'이란 뜻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91호로 지정된 곳이다. 사진 출처/ 문화재청

[트래블바이크뉴스]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은 제주, 연인들에게 유난히 사랑받는 제주지만 가족 단위의 여행객도 점차 느는 추세이다. 가족과 함께 들르기 좋은 그곳은 어디일까.

‘응답하라 1988’을 잊지 못하는 가장이라면 아이들을 데리고 두맹이골목 ‘기억의 정원’을 방문해 보자. 50년도 더 된 집들이 즐비하여 절로 추억에 잠기게 만든다.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두맹이골목은 본격적인 제주 탐사에 들어가기 전, 워밍업 하기에 적당하다. 사진은 두맹이골목 벽화. 사진 제공/ 한국관광공사

두맹이골목은 제주공항에서도 가까워 본격적인 제주 탐사에 들어가기 전, 워밍업 하기에 적당하다.

골목 입구에 들어서면 다양한 벽화들이 여행자를 반기는데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벽화 작품에서부터 학생의 손길이 느껴지는 서툰 그림이 곳곳을 채우고 있다.

제주에 들르는 여행자라면 빼놓지 않는 코스가 우도이다. 우도 서쪽 해안에는 눈부신 흰모래로 이루어진 바닷가가 있어 여행자의 눈길을 붙잡는다.

서빈백사는 제주도 다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으로 우도팔경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 제공/ 한국관광공사

‘산호모래’라 불리는 이곳의 백사는 제주도 다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것으로 이로 인해 ‘서빈백사(西濱白沙)’라는 명칭을 탄생시켰다. 서빈백사는 우도팔경 중 하나로 꼽힌다.

남제주군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산방산은 제주도에 들르는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찾게 되는 명소다. 보문사, 산방굴사, 하멜 기념비, 용머리 해안 등과 연계하여 관람하기 편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산의 형세가 독특하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제주, 3월의 제주를 한마디로 대변하는 산방산 유채꽃. 사진 제공/ 한국관광공사

산방산에 대해서는 많은 전설이 내려오는데 옥황상제가 한라산의 봉우리를 뽑아 서쪽으로 던져 생겨났다는 설이 가장 유명하다. 아닌 게 아니라 백록담 움푹 파인 자리가, 산방산이 들어가면 꼭 맞을 것처럼 생겼다.

빽빽한 수풀로 인해 산방산을 오를 때는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하산 뒤 맛집이 많다는 점도 산방산이 인기 있는 이유이다. 용머리 해안으로 가기 위해서는 계단을 이용해도 되지만 하멜기념비를 끼고 들어가면 좀 더 다양한 해안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모슬포 송악산에서 산방산까지 아름다운 해안 절경이 펼쳐지는 제주 올래 10코스. 사진 제공/ 사단법인 제주 올레

매일올레시장이 서귀포의 명물이 된 지는 오래됐다. 고급 호텔가와 유명 식당가가 주를 이루는 서귀포에서 올레시장은 특별한 존재다.

시장의 넉넉한 인심을 느끼기 위해 일부러 찾는 여행자들이 적지 않은데 이에 택배 체제를 도입하여 여행자들이 불편 없이 쇼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1960년 개장 이래 매일올레시장은 감귤, 옥돔, 고등어, 은갈치, 한라봉, 흑돼지 등 다양한 특산품을 구비해두고 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 최고인 밀면. 부산 못지않게 제주도에도 밀면을 파는 식당이 많다. 사진 제공/ 한국관광공사

밀면 하면 부산을 떠올리기 쉽지만 제주도에도 부산 못지않게 밀면을 파는 식당이 많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 최고인 밀면!

쫄깃한 식감이 메밀로 만든 냉면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업소마다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어 톳을 넣어 반죽하기도 한다.

밀면과 함께 돼지 수육 한 접시! 긴 여행길, 가족들의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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