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익스피디아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미혼 남녀(20~30대) 1000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 맞이 연인과의 여행'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인끼리 '1박 여행'을 떠난다면 그 시기는 100일 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익스피디아는 "직장인 2명 중 1명은 '연인과 여행가기 위해 부모님께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한 남녀 1000명 중 남성은 45.6%가 여성은 20.8%가 사귀기 시작한 시점부터 여행을 떠날 수 있다고 답해 여성보다 남성이 훨씬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사귄 지 백일 후 1박 이상의 여행갈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22.4%). 남녀응답을 합치면 사귄 지 백일 후(19.4%), 한달 후(18.0%), 6개월 후(13.6%), 1년 후(8.6%)순이었다. 단둘이 절대 1박 이상의 여행을 갈 수 없다는 답변은 2%였다.
또한, 52.7%는 연인과의 여행을 위해 부모님께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은 59%가, 남성은 46.4%가 '거짓말 한 적 있다'고 답해 여성이 남성보다 거짓말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과 함께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는 영국, 스위스, 독일, 프랑스 등의 서유럽(23.2%)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동남아(16.5%), 북유럽(16.5%), 동유럽(15.1%), 동북아(11.2%), 오세아니아(7.0%), 북미(5.5%)가 그 뒤를 이었다.
여행 경비에 대해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적극적으로 부담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경비 중 절반 이상 부담할 용의가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남성 86.0%, 여성 21.4%로 남녀 비율 차이가 4배에 달했다.
남자는 여행 중 연인에게서 가장 보고 싶지 않은 모습으로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을 1순위로 꼽았고 여성은 지저분한 모습을 가장 보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남녀 합산 시에는 연인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모습(51.8%, 중복답안 허용)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지저분하거나 비위생적인 모습(49.4%), 여행 중 스마트폰이나 SNS에만 심취한 모습(37.5%), 우왕좌왕하고 어리바리한 모습(31.7%), 늦게까지 잠만 자는 게으른 모습(24.2%), 객실 내 어메니티(편의용품)를 챙기는 모습(13.4%), 꾸밈없는 민낯·쌩얼(12.5%)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밸런타인데이 때 연인에게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초콜릿이나 목도리 같은 핸드메이드 선물(2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나눠서 결과를 보면, 남성의 경우 핸드메이드 선물(34.6%)이 1위를 차지했고, 깜짝 이벤트(16.4%)와 명품 브랜드 제품(14.8%)이 2, 3위를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 로맨틱한 해외여행 선물(24.0%)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위는 공연 티겟(19.0%), 3위는 명품 브랜드 제품(18.6%)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