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 여행지 ‘태국’, 7월 1일부터 타일랜드패스 폐지, 전세기 상품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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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 여행지 ‘태국’, 7월 1일부터 타일랜드패스 폐지, 전세기 상품도 판매
  • 김효설 기자
  • 승인 2022.06.2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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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타일랜드 세일즈’ 행사 열어 한국인 관광객 유치, 올 5월까지 한국인 관광객 3만 명 돌파
태국관광청은 '2022 타일랜드 세일즈'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에서 처음 연 공식 대면 행사로 1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현지 업체와 한국 여행사 관계자가 만나는 비즈니스 미팅을 연 데 이어 17일에는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열었다. 사진/ 김효설 기자
태국관광청은 '2022 타일랜드 세일즈'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에서 처음 연 공식 대면 행사로 1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현지 업체와 한국 여행사 관계자가 만나는 비즈니스 미팅을 연 데 이어 17일에는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열었다. 사진/ 김효설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2022 태국 방문의 해(Amazing New Chapters)'를 홍보하고 한국인 여행객 유치 증대를 위해 내한한 태국정부관광청이 6월 17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타일랜드패스 폐지’를 전격으로 발표했다.

유타삭 수파손 태국정부관광청장은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예방접종증명서와 1만 달러 이상의 해외여행자보험 등의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타이랜드패스 제도를 전격 폐지할 방침"이라며 "7월 1일부터 '타이랜드패스'제도를 폐지하니 부담을 느끼지 말고 자유롭게 태국을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유타삭 수파손 태국정부관광청장은 "7월 1일부터 예방접종증명서와 1만 달러 이상의 해외여행자보험 등의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타이랜드패스 제도를 전격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 김효설 기자
유타삭 수파손 태국정부관광청장은 "7월 1일부터 예방접종증명서와 1만 달러 이상의 해외여행자보험 등의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타이랜드패스 제도를 전격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 김효설 기자

유타삭 수파손 청장은 16일과 17일 서울에서 열린 '2022 타일랜드 세일즈' 행사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이번 행사는 태국관광청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에서 처음 연 공식 대면 행사로 1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현지 업체와 한국 여행사 관계자가 만나는 비즈니스 미팅을 연 데 이어 17일에는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열었다.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수파손 청장은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전체 인바운드 시장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5월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숫자가 총 3만 명을 넘는 등 한국 시장은 급격히 회복 중이다”라며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올해에는 50만 명으로, 2023년에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70%인 1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태국 현지에 도착하면 격리돼야 함에도 많은 한국인 여행자가 골프 투어로 태국을 방문했다"라면서 "앞으로도 한국인 관광객의 태국 여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전체 인바운드 시장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5월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숫자가 총 3만 명을 넘는 등 한국 시장은 급격히 회복 중이다. 사진/ 김효설 기자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전체 인바운드 시장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5월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숫자가 총 3만 명을 넘는 등 한국 시장은 급격히 회복 중이다. 사진/ 김효설 기자

관광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12%를 차지하는 태국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관광객이 좀처럼 늘지 않자 관련 업계에선 보다 강력한 규제 해제를 요구해 왔다. 이 결과, 태국 입국 플랫폼인 ‘타일랜드패스’의 해제로 7월부터는 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사전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 태국관광청은 이런 회복세가 관광 산업을 위한 질병 관리 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SHA(안전&보건 관리) 제도에 힘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태국에 입국하려면 항공 일정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1만 달러 상당의 코로나19 치료비 보장보험 가입서류 등을 타일랜드패스에 사전에 입력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으로 절차가 복잡하지는 않지만, 최소 1만 달러(약 1,300만 원) 보장 보험이 필요해 관광업계에서는 타일랜드패스 폐지를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타일랜드패스 제도가 종료됨에 따라 보험 가입 의무도 폐지된다. 그러나 다음 달부터는 이런 사전등록 의무가 사라지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는 제시해야 한다.

태국 입국 플랫폼인 ‘타일랜드패스’의 해제로 7월부터는 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사전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 사진은 기자간담회 참석자 일동. 사진/ 김효설 기자
태국 입국 플랫폼인 ‘타일랜드패스’의 해제로 7월부터는 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사전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 사진은 기자간담회 참석자 일동. 사진/ 김효설 기자

태국 정부는 이와 함께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하고, 공공장소 안에서의 마스크 착용도 자발적 의지에 맡기기로 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태국 전역을 코로나19 규제 조치가 가장 약한 지역인 그린존(Green zone)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태국에서는 그린존이 14개 주에 불과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77개 주 전역이 그린존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에 따라 자정까지 제한됐던 술집·가라오케 등 유흥업소의 영업시간도 코로나19 이전처럼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된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도 함께 해제된다.

이어서 수파손 청장은 “태국정부관광청에서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한국 시장은 모든 계절에 여행을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와 커플 그룹, 6~8월 인센티브 그룹, 7~8월 여름휴가 시간 전세기를 이용해 패키지여행을 하는 가족 단위 그룹과 함께 한국의 겨울이 시작되는 10~2월까지 태국에서 골프를 즐기는 골퍼 그룹으로 이들 주요 목표 그룹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여행업계와 협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서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인천-푸켓, 인천-치앙마이, 무안-방콕, 청주-방콕, 부산-치앙마이 등 5개 노선에 전세기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파티마 지라펫 타이에어아시아엑스 CEO는 "에어버스 330으로 인천-방콕 노선을 직항하는 타이 에어아시아엑스는 6월들어 항공편의 97%가 이미 예약 완료된 상황이다"라면서 "오는 7월부터는 주4 회(월, 수, 토, 일) 운항으로, 10월부터는 주 7회로 항공편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김효설 기자
파티마 지라펫 타이에어아시아엑스 CEO는 "에어버스 330으로 인천-방콕 노선을 직항하는 타이에어아시아엑스는 6월들어 항공편의 97%가 이미 예약 완료된 상황이다"라면서 "오는 7월부터는 주4 회(월, 수, 토, 일) 운항으로, 10월부터는 주 7회로 항공편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김효설 기자

한편, 파티마 지라펫 타이에어아시아엑스 CEO는 "에어버스 330으로 인천-방콕 노선을 직항하는 타이에어아시아엑스는 6월들어 항공편의 97%가 이미 예약 완료된 상황이다"라면서 "이렇듯 탑승객의 증가추세에 따라 오는 7월부터는 현재 주 3회(월, 수, 토) 운항에서 주4 회(월, 수, 토, 일) 운항으로, 10월부터는 주 7회로 항공편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태국 내 치앙마이, 크라비, 푸켓 등 국내선으로 환승하기 편리하도록 코로나 이전에 돈무앙에서 수안나품 공항으로 변경해 태국 장거리 저가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타이에어아시아엑스는 한국 여행객만을 위한 특가 프로모션도 선보였다. 에어아시아 슈퍼 앱에서 인천-방콕 노선을 편도 기준 13만 9,000원부터 판매하며, 유류할증료는 0원이다. 판매 기간은 6월 20일부터 6월 26일까지 단 일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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