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코로나 재확산 속에서 국내 여행객 유치 총력전 나선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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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코로나 재확산 속에서 국내 여행객 유치 총력전 나선 지자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1.07.2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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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모바일 스탬프 투어 운영· 태안군,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도 거리두기가 격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마다 내국인 여행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거리두기 윈드배너를 설치한 태안군. 사진/ 태안군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도 거리두기가 격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마다 내국인 여행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거리두기 윈드배너를 설치한 태안군. 사진/ 태안군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도 거리두기가 격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마다 내국인 여행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읍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모바일 앱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으로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만리포 해수욕장을 비롯한 태안지역 28개 해수욕장이 개장한 가운데, 태안군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정읍 관광 완전 정복! 모바일 스탬프 투어 운영

- 17개소 관광지 중 5곳 이상 방문하면 소정의 기념품 증정

정읍시는 코로나19 걱정 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정읍의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모바일 스탬프 투어’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 정읍시
정읍시는 코로나19 걱정 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정읍의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모바일 스탬프 투어’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 정읍시

정읍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모바일 앱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걱정 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정읍의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모바일 스탬프 투어’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탬프 투어는 모바일 앱을 내려받거나 검색창에서 ‘정읍시 스마트 관광 전자 지도’로 접속해 주요 관광지로 지정된 곳을 돌며 모바일 인증도장(스탬프)을 받는 이벤트다.

시가 엄선한 스탬프 투어 관광지는 내장산 레저휴양권, 정읍사 문화권, 동학농민혁명 문화권, 태산 선비문화권 등 4개 권역의 17개소다. 관광객이 전자 지도 또는 앱을 실행시킨 후 해당 관광지를 방문하게 되면 GPS 인식을 통해 자동으로 스탬프가 찍힌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단, 공직선거법에 따라 정읍시민은 선물을 받을 수 없다. 참여자가 5개 이상의 스탬프를 획득하고,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스탬프 미션이 완료된다.

시는 매월 말 미션을 완료한 참여자에게 정읍만의 특색이 담긴 기념품(마그넷 3종 혹은 전통부채 중 1개)을 우편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 SNS에 인증하면 스마트폰 그립톡을 추가로 제공한다.

유진섭 시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역사 유적지가 가득한 정읍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며 휴식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이번 스탬프 투어를 통해 관광 활성화와 함께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안군,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

-도내 유일 ‘예약제 해수욕장’ 1개소 시범 운영, ‘드라이브 스루’ 발열 체크 호평-

지난 3일부터 만리포 해수욕장을 비롯한 태안지역 28개 해수욕장이 개장한 가운데, 태안군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사진은 지난 17일 만리포 해수욕장을 방문한 가세로 군수. 사진/ 태안군
지난 3일부터 만리포 해수욕장을 비롯한 태안지역 28개 해수욕장이 개장한 가운데, 태안군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사진은 지난 17일 만리포 해수욕장을 방문한 가세로 군수. 사진/ 태안군

지난 3일부터 만리포 해수욕장을 비롯한 태안지역 28개 해수욕장이 개장한 가운데, 태안군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해수욕장 개장기간에 ‘해수욕장 코로나19 현장 대응반’을 운영하고 현수막과 윈드배너 등을 배치해 거리두기를 안내하는 한편, 도내 유일의 ‘예약제 해수욕장’을 시범 운영 하는 등 철저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보건의료원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장 대응반을 운영, 해수욕장 내 의심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만리포와 몽산포, 꽃지 등 3대 해수욕장에 ‘드라이브 스루’ 발열 체크 방식을 도입, 관광객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발열 증상자가 있으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또한, 28개 해수욕장 전체의 정확한 방문객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안심콜’ 서비스를 도입해 정확한 출입자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고남면 바람아래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도내 최초로 사전 예약제도를 시범 실시하고, 미 예약자에 대해서는 현장 예약을 통한 관리에 나서는 등 이색 시책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군은 거리두기를 안내하는 현수막과 철제 안내판 등을 해수욕장 곳곳에 설치해 관광객들이 방역 사항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주요 6개 해수욕장에는 총 100개의 윈드 배너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광객들의 동선 파악을 위해 현수막 등의 추가 설치를 검토하는 한편, 관광객들이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가세로 군수도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 첫 주말인 17일과 18일 만리포와 꽃지, 몽산포 등 주요 해수욕장을 방문해 방역시스템을 점검하고 발열 체크 근무소 및 유관기관을 방문하는 등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에 직접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해수욕장 운영에 나서고 있다”며 “태안군이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해수욕장의 운영 기간은 8월 15일까지며, 만리포 해수욕장은 8월 29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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