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한국인 관광객, 7월 15일부터 “태국 꼬 사무이도 자가 격리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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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한국인 관광객, 7월 15일부터 “태국 꼬 사무이도 자가 격리 면제”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07.08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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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ui + “사무이 플러스”] 프로그램 시행, 코 팡안, 코 따오 관광객을 위한 시범지역으로 개방
코코넛섬이라는 별명이 붙은 코사무이는 어디를 가나 야자수가 무성하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태국정부가 백신 접종 완료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푸켓 자가 격리 면제를 시행한 데 이어, 오는 7월 15일부터는 꼬 사무이, 꼬 팡안, 꼬 따오 등 휴양 섬도 자가 격리 대신 지역 격리를 시행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태국 정부가 백신 접종 완료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푸켓 자가 격리 면제를 시행한 데 이어 오는 7월 15일부터는 꼬 사무이, 꼬 팡안, 꼬 따오 등 휴양 섬도 자가 격리 대신 지역 격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지난 7월 1일부터 푸켓에서 시행 중인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해외여행자 격리 면제 프로그램에 이어 꼬 사무이 지역격리 프로그램인 Samui+ (사무이 플러스) 프로그램이 7월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입국 가능한 관광객 조건 및 규정은 푸켓 샌드박스 프로그램과 같다.

이 프로그램은 태국 공중보건부에서 규정하고 태국관광청이 제안한 코로나 저, 중 위험도 국가의 관광객(한국 포함)을 대상으로 태국 정부가 인정하는 코로나 백신(화이자,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시노팜, 시노백)의 접종을 받은 해외여행객들이 자가격리 대신 지역격리를 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단, ALQ (Alternative Local Quarantine / 대체 지역격리) 숙소와 SHA+ (Amazing Thailand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Plus / 위생 및 건강 안전 관련 태국 정부가 인증) 숙소에서 머물러야 한다.

이 지역에서 14박을 머무른 후에는 태국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해외에서 입국할 경우 사무이 직항 항공 또는 방콕 에어웨이 항공사와 연계된 국제선 항공을 이용하여 코 사무이로 바로 들어가야 한다. 
• 1~3 일차 지역 격리: 코로나 음성 결과를 받은 관광객은 숙소에서 지정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4~7 일차 제한 경로: 꼬 사무이 지역 내의 지정된 경로 및 여행 프로그램에 따라 여행할 수 있다. 7 일차에 숙소에서 두 번째 코로나 RT-PCR 검사를 받는다.
• 8~14 일차 여행 완화: SHA + 숙소에 머물러야 하며, 2차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으면 지정된 위치 확인 추적 IT 시스템을 장착하고 꼬 사무이, 꼬 팡안, 꼬 따오 지역으로도 여행을 할 수 있다. 
만약, 관광객이 14박 미만으로 체류하는 경우에는 입국할 때와 마찬가지로 꼬 사무이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직항편이나 방콕 에어웨이 항공사의 지정된 비행기를 통해 수완나품 공항의 국제선 직항편으로 연결하여 태국에서 출국해야 한다. 

꼬 사무이를 운항할 수 있는 유일한 태국 국내 항공사인 방콕 에어웨이는 오는 7월 15일부터 방콕-꼬 사무이 출발과 도착 편도 항공편을 매일 6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정확한 운항 정보는 방콕 에어웨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타이항공은 Samui+ 프로그램을 위해 주 2회 인천-방콕 왕복 항공편과 방콕 에어웨이 지정 항공편을 연계한 항공권 판매를 8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꼬 사무이는 푸껫, 꼬 창에 이어 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섬 중앙에 635m 높이의 산을 기준으로 30여 개의 크고 작은 산들이 숲을 이루고, 섬 둘레에는 파타야나 푸껫의 파통 비치에 버금갈 정도로 번화한 차웽 비치를 비롯하여 고운 백사장과 에메랄드빛을 띠는 해변들이 있다. 

꼬 팡안은 꼬 사무이의 북쪽에 위치한 좀 더 작은 섬으로 꼬 사무이에서 배편으로 이동이 가능한데, 사무이와 마찬가지로 섬 중앙은 산과 정글 숲으로 덮여 있다. 섬 둘레를 따라 곳곳에 하얀 모래밭이 펼쳐진 해변들이 있는 개발이 덜 된 아름다운 섬이다.

거북이 섬이란 뜻의 꼬 타오 역시 배편으로 이동이 가능한 다이버들의 섬이다. 섬을 돌아가며 스노클링 포인트가 몰려 있고 인근에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들이 섬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특히 꼬 타오 북서쪽에 자리한 꼬 낭유안은 지상의 낙원이라 할 만한데 세 개의 작은 섬이 하나의 해변을 공유하는 특이한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굳이 다이빙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꼬 따오는 개발되지 않은 조용한 섬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 환상적인 경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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