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한 번에 두 나라’ 스탑오버 여행의 특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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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한 번에 두 나라’ 스탑오버 여행의 특장점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9.11.25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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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Much Information] 경유지에서 24시간 이상 머무는 방식...레이오버와 차이
스탑오버(Stop Over)와 레이오버(Lay Over) 모두 ‘경유한다’는 개념은 비슷하지만 다소 차이가 있다. 사진/ 인천국제공항
스탑오버(Stop Over)와 레이오버(Lay Over) 모두 ‘경유한다’는 개념은 비슷하지만 다소 차이가 있다. 사진/ 인천국제공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해외여행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것이 비행기 티켓 값이다. 티켓 구매 전 항상 직항과 경유 사이에서 고민에 빠지는 이유다.

직항은 좀 더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지만 비용의 부담이 크다. 반면 저비용의 경유를 하자니 공항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아깝고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두 개 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스탑오버라면 이러한 고민을 덜어낼 수 있다.

스탑오버(단기체류)-레이오버(일시체류)

스탑오버(Stop Over)와 레이오버(Lay Over) 모두 경유한다는 개념은 비슷하지만 다소 차이가 있다.

스톱오버는 비행기를 갈아타는 공항에서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밟고 짐을 찾아야 한다. 경유 국가를 짧고 굵게 여행할 수 있는 특장점이 있어 인기가 높다.

반면 레이오버는 24시간 내 경유지에서 대기하는 것을 의미하며, 입국심사만 거치면 기내 반입한 짐만 가지고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반나절 이상의 시간이 주어지면 공항 인근 시티투어를 통해 경유지를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도 있다.

스탑오버 항공권 구매 시 유의사항

스톱오버는 항공권을 예약할 때 미리 확인해야 이용할 수 있다. 항공사별로 정한 시간이 다르고 운임 조건에 따라 서비스가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유지 체류 조건 등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탑오버 이후 다음 여행지로 이동할 때 비행기 잔여 좌석이 있는지도 결제 전 항공사에 문의해야 한다. 결제가 완료된 후에 바로 발권이 진행되며, 스케줄 변경이 불가하거나 스탑오버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비자가 필요한 국가인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미국은 ESTA 비자 발급이 필요하며, 중국은 스탑오버 시 비자 없이 144시간 체류가 가능하다.

스탑오버의 경우 24시간 이상 경유지에서 머무르기 때문에 짐을 찾고 입국 수속을 밟아야 한다. 레이오버는 짐이 최종 목적지까지 바로 이동한다. 간혹 수화물을 찾은 뒤 다시 붙여야 하는 공항도 있다. 티켓 발권시 카운터에 문의하는 것을 잊지 말자.

유럽을 최종목적지로 하는 여행객들이 두바이를 경유하면 보다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사진/ 두바이관광청
유럽을 최종목적지로 하는 여행객들이 두바이를 경유하면 보다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사진/ 두바이관광청

 

스탑오버 하기 좋은 도시

두바이는 다양한 볼거리, 액티비티, 쇼핑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싱가포르는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 있고, 짧은 시간 부담 없이 관광할 수 있는 장점이 많다.

핀란드의 헬싱키는 한국에서 10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으로 유럽 여행시 스탑오버를 즐기기에 편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치안이 좋고, 깨끗한 자연 풍경, 세련된 감성이 더해져 매력적인 여행지다. 핀에어 이용시 별도 추가비용 없이 최대 5일까지 스탑오버가 가능하다.

이스탄불도 유럽 여행 중 대표적인 스탑오버 관광지로 손꼽힌다. 동서양이 공존하는 이스탄불은 다양하고 풍부한 먹거리로 가득하고, 블루모스크, 볼마바흐체 궁전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터키항공을 통해 스탑오버를 할 경우 무료로 스탑오버 시티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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