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한국인의 선택은 ‘단거리+타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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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 한국인의 선택은 ‘단거리+타이베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11.15 0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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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 한국인의 겨울 여행지 분석
여름휴가 여행지로 인기 절정인 베트남 다낭과 근교 도시들의 5성급 리조트들을 최대 52% 할인가에 선보이는 특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베트남 다낭.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한국인들의 항공권 예약 인기 도시 100곳을 분석한 결과, 따뜻하고 가까운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베트남 다낭.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곧 다가올 연말연시를 맞이해 한국인 여행자는 겨울 여행지로 단거리와 타이베이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이 이번 겨울시즌(201910~ 20202) 한국인들의 항공권 예약 인기 도시 100곳을 분석한 결과, 타이베이, 다낭, 칼리보(보라카이) 등 따뜻하고 가까운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인기 도시 100곳의 항공권 중 약 65%가 단거리(비행시간 1~4시간 내외) 지역에 집중됐으며, 중거리(비행시간 6~7시간 내외)와 장거리(9시간 이상)는 각각 23%, 12%를 차지했다.

한국인들의 항공권 예약 인기 도시 100곳을 분석한 결과, 타이베이 등 따뜻하고 가까운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트립닷컴
단거리 지역에서는 타이베이가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이어 다낭, 칼리보, 상하이, 세부, 하노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 트립닷컴

단거리 지역에서는 타이베이가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이어 다낭, 칼리보, 상하이, 세부, 하노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한국보다 남쪽에 위치해 비교적 기온이 온난하고, 4계절 내내 인기 높은 여행지들이다. 특히 상위 10개 도시 중 베트남이 3곳이나 이름을 올려 여전한 인기를 보였다. 한편, 국내 골프 시즌 마감의 여파로 필리핀의 클락(앙헬레스)은 항공권 예약이 전년 대비 150% 상승했다.

중거리 지역에서 눈에 띄는 여행지는 방콕으로, 분석대상인 항공권 인기 도시 100 곳의 예약량 중 8%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방콕은 사계절 내내 덥고 습하지만, 건기인 12월이 가장 시원하고 강수일수도 적어 여행하기에 좋다. 이어 서퍼들의 성지로 불리는 발리도 예약이 많았으며, 싱가포르, 치앙마이, 쿠알라룸푸르, 푸켓 등도 상위에 머물렀다.

시드니는 화려한 볼거리와 광활한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도시다. 사진/ 트립닷컴
장거리 여행지에서는 호주의 시드니, 멜버른이 1·2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호주 시드니. 사진/ 트립닷컴

장거리 여행지에서는 호주의 시드니, 멜버른이 1·2위를 차지했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이며, 도심에서 자연까지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지녀 겨울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특히 멜버른은 오는 1226일부터 내년 220일까지 아시아나항공에서 주 1회 직항편을 운영해 한층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뒤이어 로스앤젤레스, 파리, 뉴욕, 바르셀로나 등도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올 겨울 많은 한국인들이 추위를 피해 따뜻한 남쪽 지역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꾸준한 수요를 보이는 동남아 여행지를 포함해, 오세아니아, 유럽, 미주 등의 도시들도 인기를 얻고 있어 여행 트렌드가 세분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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