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갑작스러운 집중호우 잦아” 여행자 안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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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갑작스러운 집중호우 잦아” 여행자 안전 주의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9.06.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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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물놀이 사고 30여 건에 달해... 소방청 "안전수칙 반드시 지키고 정확한 대처 필요"
올여름 평년과 달리 소나기가 잦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여행자들의 안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올여름 평년과 달리 소나기가 잦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여행자들의 안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기상청은 2019년 6~9월 3개월 기상전망을 발표하면서 올여름 국지적으로 내리는 강한 소나기가 많다고 전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지역별로 집중호우 빈도에 따라 편차가 클 것이라 덧붙였다.

실제로 매년 기습 소나기와 폭우로 계곡에 고립되고 다리가 침수되는 등 여름철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사진/ 소방청

실제로 매년 기습 소나기와 폭우로 계곡에 고립되고 다리가 침수되는 등 여름철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특히 해수욕장과 내수면(강·하천·계곡 등)에서 매년 안전사고 및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여름철 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지난 5년간 물놀이 사고건수는 2014년 23건, 2015년 33건, 2016년 34건, 2017년 36건, 2018명 32건 등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안전부주의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 여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불안감에 계곡을 건너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계곡은 수심이 얕아 보여도 물살이 빠르고, 물이끼 등으로 실족의 위험이 매우 크다. 사진/ 소방청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는 계곡에서는 소나기처럼 집중호우가 내리는 지역에선 정확한 대처법이 필수. 불안감에 계곡을 건너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계곡은 수심이 얕아 보여도 물살이 빠르고, 물이끼 등으로 실족의 위험이 매우 크다.

이 경우 우선 지대가 높은 곳으로 이동하고 119에 구조를 요청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뿐만 아니라 폭우로 체온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비상용 은박매트나 돗자리 등 방수가 되는 것들을 챙겨 피신하는 것도 좋다. 구조 시에는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손전등이나 호루라기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추천된다.

낙석의 위험성이 큰 지역은 경우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큰 바위 주변을 피하도록 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여행지에서 이동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위험성이 높은 경우, 바람이 불지 않는데 나무가 심하게 흔들리거나, 땅의 울림이 있는 경우 즉시 자리를 대피해야 한다. 낙석의 위험성이 큰 지역은 경우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큰 바위 주변을 피하도록 한다.

또한 도심에서도 지하차도, 하천 등의 출입을 자제하고, 도로가 침수되어 있는 경우 신호등이나 가로등 주변을 피해 감전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올해 소나기 등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강과 계곡의 물놀이 지역 1200여 곳에 구명조끼와 구명환 등 안정장비를 배치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위험지역은 되도록 피하고, 위급 상황 시 정확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여행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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