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 여행지, 이상형 월드컵 (1)홍콩 vs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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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 여행지, 이상형 월드컵 (1)홍콩 vs 싱가포르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6.27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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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만 4만개! 맛집투어로 즐기는 홍콩, 테마파크에 온 듯 즐거움 가득 싱가포르
단순 휴양보다 시티투어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라면 올여름 휴가여행지로 홍콩을 점찍어 보자. 사진/ 홍콩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단순 휴양보다 시티투어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라면 올여름 휴가여행지로 아시아 부국 홍콩과 싱가포르를 점찍어 보자.

경제적으로 넉넉하다는 것은 치안문제에 있어 기본 점수를 얻고 들어간다. 실제로 두 곳은 낮보다 밤이 활기찬데 야경과 미식을 동시에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

또한 아시아 국가면서 서구문화의 영향을 받아 건축, 미식 등 향유할 거리가 다채롭다는 것도 공통사항이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곳이지만 두 나라 가운데 여름휴가 여행지로 내게 맞는 곳은 어디일지 꼼꼼히 짚어보자.

홍콩은 아시아 국가면서 서구문화의 영향을 받아 건축, 미식 등 향유할 거리가 다채롭다. 사진/ 홍콩관광청

홍콩은 쇼핑 스팟, 먹거리 여행지로서의 명성이 드높다. 홍콩은 도시 전체가 면세 지역으로 대단위 쇼핑몰, 백화점이 다수 자리 잡고 있다. 코즈웨이베이는 명품 의류, 잡화를 사기 위한 쇼핑러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데 최근에는 홍콩 와인 쇼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티슈퍼는 로마네 꽁띠 같은 최고급 와인까지 구비하면서 홍콩 슈퍼의 위엄을 만방에 떨치고 있다. 와인푸드의 종류도 어마어마해 슈퍼에서 와인 한 병에 치즈, 샐러드 등을 사다가 호텔 객실에서 친구들끼리 파티를 벌여도 좋다.

홍콩은 인증샷 포인트가 많기로 유명하다. 사진은 소호거리. 사진/ 홍콩관광청

홍콩은 길거리 맛집까지 포함에 식당 4만 개라는 놀라운 기록을 지니고 있다. 온 도시가 식당으로 뒤덮여 있는 게 아닐까 싶은데 그런 만큼 맛 투어로 인기가 높다. 평범한 5000원짜리 딤섬집까지 미셰린 별을 받아 버리는 곳이 홍콩이다.

홍콩은 밤에 더 아름답다. 홍콩섬 센트럴 란콰이퐁 일대는 골목 전체가 파티장으로, 네온사인이 쏟아내는 아름다운 불빛 속에서 술잔을 손에 들고 서서 한잔 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마천루가 뿜어내는 찬란한 불빛을 감상하려면 침사추이 고층에 자리 잡은 루프톱 바가 제격이다. 매너 좋은 바텐더가 만들어주는 달달한 칵테일 한잔으로 분위기를 잡아도 좋지만 침사추이 해변산책로 스타애비뉴에서 무료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감상해도 좋다.

트라이쇼를 타고 유서 깊은 건축물을 감상하거나 재래시장 투어에 나서는 일 역시 싱가포르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사진/ 싱가포르관광청

홍콩과 또 다른 느낌의 싱가포르. 홍콩이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도시라면 싱가포르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테마파크를 방불케 한다. 특히 케이블카를 타고 넘어가는 센토사 섬은 온 하루 그곳에만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다.

싱가포르의 근대사를 밀랍인형으로 재현한 ‘이미지 오브 싱가포르’, 바다 생태계를 멋지게 조성한 ‘더 워터 월드’, 나이트라이프를 대표하는 ‘클락키’, 입에서 물을 뿜어내는 ‘멀라이언’ 등이 센토사 섬의 주요 볼거리이다.

센토사의 밤 역시 홍콩 못지않다. 리버보트를 타고 즐기는 렌드마크 호텔 레이저 쇼, 조명을 입고 새로 태어나는 국회의사당. 반짝반짝 슈퍼트리까지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를 곳이 이곳이다.

홍콩이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도시라면 싱가포르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테마파크를 방불케 한다. 사진/ 싱가포르관광청

하버레인은 홍콩의 소호거리와 종종 비교되는 곳으로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 앙증맞은 카페, 레스토랑으로 꾸며 눈길을 끈다. 또한 골목골목 벽화가 그려져 있어 저절로 카메라 셔터에 손이 올라간다.

싱가포르 여행객이라면 한 번 타봐야 하는 트라이쇼는 19세기 대중교통수단으로 자전거와 인력거를 결합한 형태를 띤다. 트라이쇼를 타고 유서 깊은 건축물을 감상하거나 재래시장 투어에 나서는 일 역시 싱가포르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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