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극찬 받은 칼국수 가게, 재기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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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극찬 받은 칼국수 가게, 재기의 희망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9.06.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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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원래 가게 자리 잃은 칼국숫집, 백종원 대표로부터 호평 들어
'백종원의 골목식당' 원주 미로예술시장에서 발견한 칼국수 맛집. 사진/ SBS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화마에 할퀸 칼국숫집이 재기의 희망을 발견했다.

2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강원도 원주 미로 예술시장을 찾았다.

백종원 대표는 75세로 '골목식당' 최연장자 사장이 운영하는 칼국수집을 찾았다. 칼국수를 맛본 뒤 "묘하네"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굉장히 담백한 맛, 먹을수록 끌리는 매력이 있는 맛, 계속 먹지 않나. 누룽지 같은 느낌이 맞다"며 "이 칼국수의 맛은 맛집 칼국수 맛과 다르다. 이런 맛은 결이 다르다. 강추다. 칼국수 마니아라면 경험해볼 맛"이라고 극찬했다.

강원도 여행 중 가볼 만한 곳으로 떠오르게 됐다.

모처럼 인공적인 맛이 아닌 칼국수를 먹었다고 만족을 표시한 백종원 대표는 팥죽을 맛본 뒤에도 "팥죽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하겠다"며 감탄해 칼국숫집 사장을 웃게 했다. 재기의 희망을 발견한 순간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칼국숫집 사장이 백종원 호평을 듣고 기뻐했다. 사진/ SBS

칼국수 가게에는 아픔이 있다.

2019년 1월 대형 화재로 인해 장사하던 가게는 잿더미가 됐다. 직격탄을 맞은 가게다. 갑작스러운 악재에 손님들의 발길도 끊어졌다. 임시로 허름한 공간에 비닐을 씌워 가게를 차렸다. 아직까지 피해 복구가 되지 않은 상태다.

칼국숫집 사장은 "1층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1층에서 떡집을 운영하던 아들의 부축을 받아 다행히 대피했지만 15년 동안 머물던 미용실과 식당은 모두 화재로 날아갔다. 10원 하나도 못 건져, 가슴이 다 타들어갔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처음 집은 화재난 쪽, 처음엔 저쪽이 복구될 줄 알았다, 3개월만 있으면 되겠지 생각했다"면서 "아직 복구될 희망이 없다, 언제 들어갈지 모른다"며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는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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