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제2의 홍탁집? 분노 후 재방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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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제2의 홍탁집? 분노 후 재방문 결과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9.05.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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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촬영 종료 후에도 불안함에 서산행
'백종원의 골목식당' 쪽갈비 김치찌개집 찾은 정인선. 사진/ SBS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대표가 서산 해미읍성 쪽갈비 김치찌개집 사장 태도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충청남도 서산 해미읍성 다섯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맛집을 찾아나서는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산 해미읍성 편은 마지막 방송에서도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백종원 대표로부터 ‘서산더미불고기’를 전수받으며 불고기집으로 거듭난 쪽갈비 김치찌개집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솔루션 이후 연락이 잘 되지 않았던 사장은 최종점검 당일까지 메뉴 연습을 전혀 하지 않은 채 나타났다.

사장은 단순히 “주방이 공사 중이라 할 데가 없어서” 요리 연습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더 걱정하며 시식을 부탁하자 김치찌개집 사장은 바뀐 주방에 적응하지 못해 우왕좌왕했다.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한 인테리어 담당자도 “사장님이 음식 준비는 따로 안 하시나 할 정도로 준비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쪽갈비집은 오전 시간 동안 뒤늦게 연습을 하고 오후 2시 30분이 되어서야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요리부터 서빙까지 어설프기만 한 사장님을 지켜보던 백종원 대표는 정인선까지 투입했다.

가슴을 친 백종원은 가게를 찾아 쪽갈비집 사장에게 “이제 불고기 처음 해봤다고 하지 않냐. 어떻게 할 거냐. 웃을 일이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불판도 원래대로 제작하려면 2주가 걸린다. 공장에 제발 부탁한다고 몇 번이나 전화했다. 하루라도 빨리 보내서 사장님이 닦아보고 써보고 테스트하게 하려고 한 거다. 내가 바보냐”라고 거듭 분노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대표가 쪽갈비 김치찌개집 사장 태도에 분노했다. 사진/ SBS

에너지를 쏟은 것에 비해 쪽갈비집 사장의 준비가 너무 없었기에 백종원 대표로서는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시청자들은 “제2의 홍탁집 아들이냐? 저런 태도를 가진 사람들을 도울 필요가 있느냐”고 성토하기도 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대화의 마침표를 찍지 못했고, 모든 공식 촬영 일정은 끝났다. 하지만 백종원 대표는 11일 후 다시 서산 쪽갈비 김치찌개집을 찾았다. 기습방문에 나선 백종원 대표는 쪽갈비 김치지깨집 사장을 만나 “불안해서 왔다. 장사는 어때요?”라고 걱정하며 불고기 상태부터 점검에 나섰다.

이어 백종원 대표는 미소를 되찾았다. 나아진 서빙실력과 정리된 조리 동선은 물론이고 ‘서산더미불고기’ 맛에 불안을 털어냈다. 완전히 달라진 태도와 눈부신 발전을 본 백종원 대표는 “잘했다. 퍼펙트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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