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빵지 순례’ 베스트 베이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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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 ‘빵지 순례’ 베스트 베이커리는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5.01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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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청이 추천하는 서귀포 베이커리 투어
베이커리의 성지로 불리며 전국 빵 마니아를 유혹하고 있는 서귀포. 사진은 시스터필드. 사진/ 제주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제주도 하면 아직도 돌, 바람, 해녀를 떠올리는가. 아재 인증에서 벗어나려면 요즘 제주 트렌드가 빵이라는 것쯤 알고 있어야 한다,

베이커리의 성지로 불리며 전국 빵 마니아를 유혹하고 있는 서귀포. 제주도 빵은 다 맛있다고 봐도 좋지만 제주관광공사의 추천을 받아 몇 장소만 노크해보았다.

서귀포 베이커리의 지존 ‘시스터 필드’

시스터필드는 유럽의 주택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 익스테리어가 빛을 발한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크루아상, 페이스트리, 브리오슈, 바게트, 마들렌 등 프랑스빵을 기본으로 이탈리아 치아바타, 브라우니까지 아우르는 이곳은 유럽의 주택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 익스테리어가 빛을 발한다.

최근 유행 중인 윈도우 베이커리 스타일을 표방, 판매대 뒤쪽으로는 오븐 등 제빵시설을 오픈했다. 주재료인 밀가루, 호밀, 통밀은 유기농 제품이고 화학첨가물이나 합성보존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시그니쳐 메뉴인 크루아상이 가장 인기가 많고 벨기에 초콜릿을 베이스로 한 솔트 브라우니, 레몬, 생강으로 만든 레몬진저 파운드 케이크, 블랙과 그린 올리브가 조화를 이루는 포카치아, 앙증맞은 밀크티 마들렌, 직접 만들 로열 밀크티 등의 메뉴가 있다. 빵은 포장만 가능하다.

겹겹이 쌓아 구운 ‘겹겹의 의도’

‘겹겹의 의도’라는 이름처럼 크루아상, 까눌레, 바통 슈크레에 겹겹이 쌓인 담백함이 무기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는 데다 과하게 꾸미지 않은 실내 인테리어가 정겨운 이곳은 테이블이 4개뿐인 데도 복잡하지 않아 좋다. 또한 베이커리 바깥에도 죄석이 마련되어 있어 따뜻한 햇살을 만끽하면 빵맛을 음미하기에 그만이다.

‘겹겹의 의도’라는 이름처럼 크루아상, 까눌레, 바통 슈크레에 겹겹이 쌓인 담백함이 무기다. 시스터 필드의 크루아상이 버터향으로 고소한 맛을 강조했다면 이곳의 크루아상은 담백하고 쫄깃하다. 브리오슈 토스트, 앙버터, 바통 슈크레, 스콘 등 빵에 아몬드 라떼 한 잔 강추.

에스프레소 투샷에 직접 만든 아몬드 시럽이 추가되어 고소하면서도 진한 풍미가 그만이다. 아몬드 향을 즐기기 않는다면 겹겹의 커피나 레몬라임에이드, 베리에이드를 선택해 보자.

매일 업그레이드되는 고소함 ‘베이커리 스니프’

늘 새로운 메뉴가 개발되기 때문에 그날 새롭게 선보인 메뉴를 처음으로 먹어보는 행운도 얻을 수 있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일하면서 행복하고 싶었다는 주인장의 바람이 담긴 빵가게. 매일 다양한 토핑과 재료를 사용해 시나몬롤의 맛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중이다. 가장 기본적인 메뉴는 버터 롤과 더블 시나몬. 단짠단짠을 선호한다면 솔티드 캬라멜 피칸 시나몬 롤도 추천할 만하다.

늘 새로운 메뉴가 개발되기 때문에 그날 새롭게 선보인 메뉴를 처음으로 먹어보는 행운도 얻을 수 있다. 제주 우유로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을 이용해 만든 밀크셰이크는 달지 않고 부드러워 한 잔을 다 마셔도 부담이 없다. 하루 20잔 한정 판매.

이 집 시나몬은 베트남 북부 옌바이 지방에서 재배된 것으로 방부제, 화학첨가물, 화학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100% 순수 시나몬 파우더로 일반 시나몬에 비해 매운 맛이 적고 달다.

슈가파우더 생크림 팡도르 ‘채점석 베이커리’

슈가 파우더를 듬뿍 뿌린 생크림 팡도르는 이 집의 시그니처로 눈 덮인 한라산을 닮았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30년 경력의 채점석 제과기능장이 자존심을 걸고 운영하는 베이커리. 제주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주로 활용하는 데다 제주를 모티브로 한 지오푸드를 판매하는 등 제주 사랑이 각별한 집이다.

깔끔하고 심플한 실내는 카페로도 인기다 높다. 이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있는데 제주산 마늘로 만든 마늘 바게트는 쫄깃한 식감과 고소함이 일품이다.

슈가 파우더를 듬뿍 뿌린 생크림 팡도르는 이 집의 시그니처로 눈 덮인 한라산을 닮았다. 스펀지 빵 사이사이 절묘하게 얹힌 크림이 맥미.

그밖에 다양한 타르트류, 앙버터, 스콘이 많이 나가며 직접 만든 수제잼도 인기 있다. 유기농 밀가루, 천연효모로 빵 고유의 맛과 영양을 유지하는 집.

숲을 닮은 건강한 빵 ‘초승달지대’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 빈, 프랑스산 고메버터, 직접 끓인 팥 앙금은 이 집 빵맛의 비밀. 사진/ 제주관광공사

통나무로 인테리어를 통해 자연미를 강조하는 아담한 베이커리다. 천연효모로 키운 발효종으로 빵을 부풀린 후 제주산 감자와 당근으로 맛을 낸다.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 빈, 프랑스산 고메버터, 직접 끓인 팥 앙금은 이 집 빵맛의 비밀.

부드러운 연유크림과 바삭한 호밀빵의 조화 ‘밀크 프랑스’, 부드럽게 찰진 식감과 올리브가 담백한 ‘올리브 치아바타’, 쌀가루 카스테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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