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여행] 쿠알라룸푸르 ‘시티투어, 반딧불투어’ 하루 안에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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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여행] 쿠알라룸푸르 ‘시티투어, 반딧불투어’ 하루 안에 끝낸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4.30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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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한 지역을 데이투어로 진행하면 시간절약, 경비절약 효과 커
아시아 투어의 꽃 ‘말레이시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투말포 뉴 퍼펙트 시티반딧불투어’를 주목해보자. 사진/ 투말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아시아 투어의 꽃 ‘말레이시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쿠알라룸푸르 도심과 청정 반딧불 지역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투말포 뉴 퍼펙트 시티반딧불투어’에 주목해보자.

하루 안에 광역한 지역을 데이투어로 진행할 수 있어 시간절약, 경비절약의 효과가 적지 않다.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만큼 다양한 문화역사 유적지와 박물관, 쇼핑 명소를 두루 포함하고 있다.

알라의 계시가 담긴 꾸란 등 이슬람문화와 역사에 대해 한 뼘 깊게 접근할 수 있다. 사진/ 투말포

투어는 점심식사까지 느긋하게 마친 시각인 오후 1시 30분, 호텔 픽업으로 시작한다. 가장 먼저 방문할 곳은 이슬람예술박물관. 이어 현지 대형마트, 바투동굴, 몽키힐, 씨푸드 저녁식사로 순서가 이어지면 마지막으로 반딧불공원, 사티사원, 국립왕궁 순으로 일정이 진행된다.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면 이슬람 문화에 대한 공부는 필수다. 이슬람예술박물관인 ‘이슬라믹 아트 뮤지엄’은 말레이시아 이슬람 예술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전 세계 이슬람 사원의 입체 모형부터 시대별 이슬람 유적까지 이슬람 건축이 총망라되어 있다.

그밖에 알라의 계시가 담긴 꾸란(코란)부터 십자군전쟁 때 시용됐던 무기까지 이슬람문화와 역사에 대해 한 뼘 깊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쿠알라룸푸르 대형마트 인기 아이템, 스테미너 커피로 소문난 ‘알리카페’. 사진/ 투말포

여행의 재미는 쇼핑. 부킷빈탕 ‘파빌리온’에서의 명품 쇼핑도 즐겁지만 현지 대형마트만큼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는 곳은 드물다. 늘 가고 싶었지만 어디 있는지 몰라 못 갔던 쿠알라룸푸르 대형마트. 투말포의 안내로 방문해보자.

쿠알라룸푸르 대형마트 인기 아이템은 스테미너 커피로 소문난 ‘알리카페’와 코코넛이 원료인 카야잼이다. 한국으로 돌아오면 쿠알라룸푸르를 추억하며 따뜻한 알리커피 한 잔에, 카야 토스트 타임을 가질 일이다.

바투동굴은 말레이시아 최대의 힌두교 성지로 이슬람과 또 다른 분위기의 종교 시설이다. 사진/ 투말포

쿠알라룸푸르 북쪽 산간 지역에 위치한 바투동굴은 말레이시아 최대의 힌두교 성지로 이슬람사원과 또 다른 분위기를 띤다.

종교와 무관하게 세계 자연경관 1001에 뽑힐 만큼 장관을 이루는 바투동굴 최대 볼거리는 힌두교 무르간 신상이다.

황금빛 찬란한 이 거대 동상 앞에 옆에는 45도 가파른 경사의 272개 계단이 자리 잡고 있다. 272는 인간이 세상에 나와 짓고 가는 죄의 숫자라고 하는데 잠시 잠깐 내 삶을 돌아보게 된다.

온순하고 귀여운 원숭이들과 사진도 찍고 먹이도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 사진/ 투말포

몽키힐은 ‘원숭이의 천국’으로 온순하고 귀여운 원숭이들과 사진도 찍고 먹이도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몽키힐은 말레이시아 내에서도 손가락에 꼽히는 선셋 스폿으로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장엄한 낙조와 만날 수 있다.

이어지는 순서는 반딧불투어지만 그 전에 끼니를 해결해야 한다. 푸짐하니 한상 차려지는 씨푸드 저녁식사는 일류 뷔페 저리가라 할 정도로 다채롭다.

블랙페퍼 소스크랩 혹은 칠리크랩으로 불리는 게 요리부터 오징어튀김 ‘소똥’, 해물볶음밥, 두부조림, 간장치킨은 한국인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한다.

푸짐하니 한상 차려지는 씨푸드 저녁식사는 일류 뷔페 저리가라 할 정도로 다채롭다. 사진/ 투말포

행복했던 식사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쿠알라룸푸르 여행의 하이라이트 반딧불투어를 즐기러 갈 시간. 세계 최대 반딧불 서식지인 셀랑고르강을 나룻배로 돌아보는 이 코스는 노 젓는 소리 외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숙연함마저 느껴진다.

어둠 속에서 크리스마스트리 같은 반딧불의 화려한 비상이 시작되면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튀어나온다. 반딧불은 소리가 빛에 민감하므로 되도록 어두운 옷을 입어주는 센스.

세계 최대 반딧불 서식지인 셀랑고르강을 나룻배로 돌아보는 이 코스는 노 젓는 소리 외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숙연함마저 느껴진다. 사진/ 투말포

그대로 호텔로 돌아간다면 너무나 서울한 일. 힌두교 ‘사랑의 성지’인 샤티사원을 방문하게 되는데 상아색의 정교한 조각이 돋보이는 힌두교 사원은 밤에 봐야 제격이다.

화려한 조명 속에 찬란하게 떠오르는 사원 한 채는 대형 보석을 방불케 한다. 여기서 사원을 둘러싼 검은색 코끼리 상에 주목해보자. 힌두 전설에서 코끼리는 사랑도 주고, 제물도 주고, 자식도 주는 존재로 현지인은 매우 신성시 여기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국교가 이슬람이지만 사실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평화로운 나라로 국토 전역에 흩어진 힌두교 사원과 불교 사원은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아색의 정교한 조각이 돋보이는 힌두교 사원은 밤에 봐야 제격이다. 사진/ 투말포

마지막에는 다시 시티로 돌아와 도시의 야경을 감상하는 순서가 기다리고 있다. 진짜 말레이시아 왕이 살고 있는 국립왕궁은 관광객은 물론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곳이지만 어둠 속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황금빛 궁전은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낮에 방문하면 궁전 경호원의 교대식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메르데카 광장에는 쿠알라룸푸르 시티갤러리가 자리 잡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인증샷 포인트가 되어준다. ‘I LOVE KL’ 조형물 앞에서 포즈 안 취하고 가면 섭섭한 일.

진짜 말레이시아 왕이 살고 있는 국립왕궁. 황금빛 출구가 큰 볼거리다. 사진/ 투말포

1957년 8월 말레이시아 독립이 선포된 메르데카 광장은 18세기 영국식민지 시절의 건물들이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자리 잡고 있다. 그밖에 불빛을 받아 반짝이는 ‘리버 오브 라이프’ 강과 쿠알라룸푸르의 상징 ‘페트로나스 트윈타워’까지 둘러보면 ‘시티반딧불투어’ 완성이다.

한편 트윈타워 전망대 입장료는 불포함사항이므로 전망대 티켓은 낮 시간에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출국 당일에는 시티반딧불투어가 어려우므로 출국조인투어 등 다른 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투말포 뉴 퍼펙트 시티반딧불투어’ 관련 자세한 내용은 ‘포유말레이시아’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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