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카라메 달인의 전수 “방법 잘 공유..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맛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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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카라메 달인의 전수 “방법 잘 공유..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맛 차이”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9.04.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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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송리단길 미소카라메 달인의 열정 주목
미소카라메 달인이 내놓은 된장 비빔우동. 사진/ SBS '생활의 달인'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생활의 달인’이 서울 3대 비빔우동 중 하나인 잠실 '미소카라메' 달인을 찾았다.

2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잠실 송리단길에 위치한 '미소카라메'의 달인(경력 11년)이 있는 맛집을 찾아 특제 소스 비법을 알아봤다.

미소카라메는 직접 만든 소스 된장 우동으로, 달걀노른자를 터뜨려 비빔장과 섞어 먹는 우동이다. 된장 특유의 짠맛이 덜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달인의 가게는 외관을 일본식 가옥구조로 꾸며 눈에 잘 띈다. '생활의 달인' 미소카라메 달인이 운영하는 맛집의 인기 메뉴는 소고기를 넣은 미소카라메(된장 비빔우동)다.

미소카라메 달인은 "전체 과정을 보려면 이틀이 걸린다"며 “방법은 잘 공유하는 편이다.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리고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맛은 달라진다”고 비법을 공개했다. 기술을 전수받는 후배도 “잘 가르쳐준다. 화는 조금만 낸다”며 웃었다.

달인의 특제 된장 소스는 48시간에 걸쳐 탄생한다. 소스의 핵심 재료인 된장은 대나무와 우엉으로 훈연해 풍미를 살리기까지 했다.

미소카라메 맛의 핵심인 양념장. 사진/ SBS '생활의달인'

대나무잎 위에 우엉을 올리고 일본식 된장을 바른 뒤 된장을 구웠다. 소고기 늑간살을 미나리 위에 올려둔 뒤, 고송버섯과 콩가루, 싸라기설탕을 넣고 죽처럼 갈아 고기 위에 붓는다. 그리고 하루 꼬박 냉장 숙성한다.

이어 달인은 홍게에 고등어포 간장을 발라 직화로 구워냈다. 이어 다시마 육수에 엄청난 양의 양파를 넣어주고 구워낸 홍게를 넣었다. 이후 고기를 다져서 된장소스와 육수를 함께 섞어준 뒤 또 하루 정도 냉장 숙성한 뒤 손님의 테이블에 올려 진다.

미소카라메를 먹어본 손님들은 “일본 현지에 있는 음식에도 밀리지 않는다. 정말 맛있다”고 칭찬했다. 미소카라메 달인은 “기술은 바탕이 되어야 하고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고 배웠다”며 앞으로도 손님들 칭찬을 겸양한 자세로 듣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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