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미우새’ 임원희 정석용의 하얼빈 여행은 티격태격 케미로 물들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임원희는 절친 배우 정석용과 함께 하얼빈 여행 내내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평소 아침잠이 없는 임원희는 하얼빈에서도 새벽 5시에 기상해 정석용과 함께 요가로 몸을 풀었다. 요가를 하며 이상한 소리를 내는 정석용에게 “아저씨 같이 왜 그러냐”며 톡 쏘았다.
이어 임원희는 117년째 영업 중인 만두 맛집에 도착해서도 정석용에게 끊임없는 사이다 발언을 날렸다.
정석용이 영화 ‘무사’ 촬영 당시 장쯔이와의 스캔들 주인공은 정우성이 아닌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임원희는 착각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다.
임원희가 “장쯔이가 몇 살이지?”라고 되묻자 정석용은 “나이가 그렇게 중요해?”라면서도 “(그때) 쯔이는 어렸지. 난 항상 쯔이라고 불렀다. (장쯔이가) 날 좀 좋아라 했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쯔이 번호는 받지 못했다”며 아쉬워하는 정석용에게 임원희는 “장쯔이가 정신 차린 게 아니고?”라는 돌직구로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신동엽-박희순 등을 폭소케 했다.
세계 3대 겨울 축제인 중국 하얼빈 국제 빙등제를 아이처럼 즐기는 임원희 정석용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총 길이 약 400m로 세계에서 가장 긴 얼음 썰매를 탄 그는 짜릿한 스피드에 미소를 머금을 뿐 아니라 도착하는 구간에서 생각지도 못한 눈 폭탄을 얼굴에 뒤집어 써 큰 웃음을 안겼다.
웨딩 사진을 찍으러 온 부부를 먼발치에서 구경하는가 하면, 정석용과 함께 느리게 가는 마차를 타 어색해하다가 결국 한 바퀴 채 돌지 못하고 내려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