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여행자를 괴롭히던 미세먼지가 잠시 물러갔다. 미세먼지만 없다면 3월은 그 어떤 시기보다 여행가기 좋은 때로 화려한 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져 여행자를 반길 예정이다.
얼어붙은 겨울을 견디고 섬진강변을 곱게 수놓는 매화는 광양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19 광양매화축제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축제로 광양만의 독특한 맛과 멋스러움을 더한다.
용인 에버랜드에서도 따뜻한 봄을 맞이해 꽃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튤립축제를 만날 수 있다. 오는 16일부터 4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봄의 전령 튤립뿐만 아니라 수선화, 무스카리 등 11종 120만 송이 봄꽃이 에버랜드 전역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봄이 오면 제주도 전역을 노랗게 물들이는 유채꽃을 만날 수 있는 제주 유채꽃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제주 유채꽃축제 2019는 제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바다와 돌담길과 함께 유채꽃을 만날 수 있다.
유채꽃 이외에도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며 장관을 이루는 산수유꽃도 있다. 경북 의성군 산수유마을에서는 2008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의성산수유꽃맞이행사가 진행된다. 따뜻한 봄날 온마을을 노란 물결로 뒤덮은 산수유꽃과 함께 농촌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이색 축제이다.
대구 달성군에서는 유서 깊은 사찰과 문화유적이 곳곳에 서려있는 비슬산이 있다. 매년 봄이 찾아오면 비슬산에서는 참꽃문화제를 통해 꽃 중의 꽃인 진달래가 만개하여 진분홍빛 화원을 만들어낸다.
특히 산정상에는 무려 30만 평에 이르는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보는 재미는 물론 인생샷을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어 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즐길 수 있는 봄꽃축제 중 경기도 군포에서 열리는 철쭉축제가 여행자를 기다린다. 수도권 지하철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군포철쭉축제는 백만 그루 이상의 철쭉이 여행자의 시선은 물론 마음마저 사로잡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우리나라 대표 봄꽃 축제인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도 올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는 서울 도심 속 한강과 벚꽃 그리고 아름다운 빛의 향연으로 매년 많은 상춘객이 방문하는 문화 축제이다.
왕벚나무 1886그루와 함께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등 13종 8만 7859그루에서 봄꽃이 만개하고, 여의도 일대에서 거리예술공연, 캐릭터 퍼레이드가 펼쳐져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봄꽃축제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