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피해 갔지만…’ 태국 여행에서 겪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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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피해 갔지만…’ 태국 여행에서 겪은 일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9.03.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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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행 기차에 탑승한 유튜버 '더티'. 사진/ 유튜브 '여락이들'

[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에 ‘미세먼지 청정국’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태국은 한국인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관광지. 하지만 단점도 있다.

지난해 7월 21일 여행 유튜버 ‘그래쓰(김수인 씨)’와 ‘더티(김옥선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여락이들’엔 ‘우리는 돈이 없으니까 12시간 야간기차 타고간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들이 탄 기차는 태국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야간 열차였다. 비행기보다 무려 4배 저렴한 가격으로 치앙마이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

태국 치앙마이행 기차의 승무원이 좌석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여락이들'

이들은 “(가는데까지 시간이) 오래걸려도 중간중간 스트레칭 할 수도 있어 (비행기보다) 기차가 편하다”며 “칙칙폭폭 소리가 왠지 러시아 횡단열차 여행같기도 하다”고 했다.

하지만 싼게 비지떡이라 했던가. 이들은 머지않아 불편함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영상에서 더티는 “왜 이렇게 춥느냐”며 “자기 싫은데 열차 요정(객실 승무원)이 강제로 자라고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태국 치앙마이행 기차 내 화장실에 들어간 유튜버 '더티'. 사진/ 유튜브 '여락이들'

이어 화장실에 들어가 “이게 뭐야. 화장실에 쓰레기통이 없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이들의 야간 기차 여행은 최근에도 이어졌다.

지난 1월 인스타그램 채널 ‘청춘여락’엔 이들의 인도 야간 기차 여행 인증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엔 누워있거나 앉아있는 승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객실의 상황이 드러나있다.

누워있거나 앉아있는 승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인도 기차 객실 내부. 사진/ 인스타그램 '청춘여락'

사진 설명에서 이들은 “인도의 흔한 14시간 야간기차 안.jpg 돈주고 티켓을 산게 의미가없다, 다들 그냥 옆에 앉고 , 화장실만 갔다오면 옆에 누가 눕는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한편 이들은 삼일절 전날인 지난달 28일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 일본 여행 관련 영상을 올렸다는 이유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해당 영상을 제작한 제작진은 다음날인 지난 1일과 2일 두 번에 걸쳐 해당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국내 정서를 파악하지 못하고 여러분들이 고지해주신 뒤에야 시기의 부적절을 인지했다는 게 한없이 부끄러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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