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고 떠나는 제주 속 숲속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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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떠나는 제주 속 숲속 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9.03.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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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번 버스 타고 만나는 제주 5.16도로 명소
제주의 심장부를 지나는 281번 버스는 제주의 풍경을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수단이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여행의 계절 3월이 찾아오면서 제주도로 떠나는 여행자가 늘어나고 있다. 제주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해 그 어떤 곳보다 봄이 일찍 찾아오기 때문이다.

이런 제주를 특별하게 여행해보고 싶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 여행의 낭만도 즐기고, 자연도 지키는 대중교통을 통해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281번 버스는 5.16도로를 따라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고 있어 버스를 이용하는 뚜벅이 여행자에게는 필수 이용 버스라고 할 수 있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그중에서도 제주의 심장부를 지나는 281번 버스는 제주의 풍경을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수단이다. 281번 버스는 5.16도로를 따라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고 있어 버스를 이용하는 뚜벅이 여행자에게는 필수 이용 버스라고 할 수 있다.

특히 5.16도로는 경사가 심하고 커브가 깊어 초보 운전자는 운전하기 어려운 도로인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제주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여행방법이라 할 수 있다.

아라동에 위치한 산천단은 281번 버스를 타고 방문할 수 있는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아라동에 위치한 산천단은 이런 281번 버스를 타고 방문할 수 있는 여행지 중 한 곳이다. 한라산에 신제를 올리는 제단으로 1470년에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한라산에서 머물거나, 여행하는 방문자들의 안전을 위한 산천제를 비롯해 기우제 등 여러 제사등이 이뤄졌는데, 한여름에도 시원할 정도로 녹지와 나무들이 가득해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여행자에게 제격인 장소이다.

마방목지는 사방으로 펼쳐진 넓은 풀밭이 여행자를 반기는 곳으로 그 위로 말이 달리는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제주를 방문했던 여행자라면 한 번쯤 방문했지만, 그곳이 어디인지 모르는 명소가 있다. 바로 마방목지가 그곳이다. 그야말로 사방으로 펼쳐진 넓은 풀밭이 여행자를 반기는 곳으로 그 위로 말이 달리는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마방목지에는 경주용말을 비롯해 자그마한 조랑말도 함께 사육되고 있다. 조랑말은 온순한 성격으로 사람을 잘 따르는데, 친근한 모습으로 여행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호수를 품은 특별한 여행지를 찾아 떠나보는 것도 281번 버스로 가능하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호수를 품은 특별한 여행지를 찾아 떠나보는 것도 281번 버스로 가능하다. 사려니숲길을 따라 10여km 떨어진 물찻오름은 1년에 단 한 번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지이다. 주로 4월경 2주 정도 개방되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물찻오름 정상에 마련된 전망대 역시 한라산과 그사이 자리한 오름을 만나는데 제격이다. 원시림으로 뒤덮은 숲과 함께 아름다운 제주를 만나는 여행지로는 최고의 여행지이다.

물찻오름 정상에 마련된 전망대 역시 한라산과 그사이 자리한 오름을 만나는데 제격이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비가 와야 흐르는 마른계곡, 수악계곡도 5.16도로를 따라 만날 수 있는 명소이다. 수악교 밑으로 지나는 계곡으로 수려한 숲의 풍경과 수악계곡의 풍경이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악계곡을 향해 내려가다 보면 물은 온데간데없이 돌무더기만 무성해진다. 이는 제주의 계곡이 비가 오지 않으면 돌바닥이 훤하게 드러나는 마른계곡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년 3월이 찾아오면 수악계곡을 따라 인근 왕벚나무 자생지까지 벚꽃길을 따라 걸어볼 수 있어 제주 여행의 특별함을 더하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비가 와야 흐르는 마른계곡, 수악계곡도 5.16도로를 따라 만날 수 있는 명소이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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