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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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1.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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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우수 상품 소개, 한국 가족여행 가이드북 출간 등
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개최한 ‘2018 외국인 개별여행객(FIT) 대상 지역 우수 관광상품 공모전’을 통해 35개의 우수 상품을 선정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국인 FIT 대상 상품·코스 확대

우선 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개최한 ‘2018 외국인 개별여행객(FIT) 대상 지역 우수 관광상품 공모전’을 통해 35개의 우수 상품을 선정했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은 공모전에는 모두 100여개 이상의 상품이 접수되어 상품 매력도, 지역관광 활성화, 여행자 보호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들의 서류 및 현장 평가가 실시되었다. 최종 선정된 상품들은 체험 단품, 반나절, 1일 투어 등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지역 일정을 포함하고 있다.

2017년에 선정된 상품의 상당부분이 서울 단독 일정 상품인 것에 비해 이번에는 경북, 강원, 부산, 전남 등 모든 지역 일정이 고루 포함된 상품을 엄선하여 그간 서울에 편중되어 있었던 외국인 FIT의 지역 방문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상품 중 부산메이트의 ‘부산출발 경주 One day 투어’는 부산역에서 출발하여 경주 안압지, 대릉원 일대를 돌아보는 하루 코스로 FIT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하여 외국인 선호 방문지로 코스를 구성하였으며 여행객들의 자발적인 SNS 홍보로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디엠지스파이투어의 ‘별이 빛나는 밤으로 달리는 1박 2일 웰니스 & 힐링투어’는 봉화 백두대간 수목원, 청송 유네스코 지질공원 트레킹, 영양 반딧불이 천문대를 체험하는 상품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의 ‘자연과 감성이 머무는 K-힐링 여행(남원, 임실)’ 1박 2일 상품은 남원의 함파우 소리 체험관과 임실 치즈마을을 방문하여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플러스플래너의 ‘두드림 단양’ 상품은 단양 스카이워크, 구경시장, 패러글라이딩체험 등 1일 투어 상품으로 동남아 2030 젊은 트렌드에 맞는 상품 코스로 짜여졌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상품들은 공사의 FIT 전용 홍보 사이트인 VisitKorea For Me(약칭 ‘VK For Me’)와 공사 대표 관광정보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홍보될 예정이다. 현재 공사는 외국인들의 접근성과 이용편의 제고를 위해 VK For Me를 대대적으로 개편 중에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 웹 환경에 최적화된 환경과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여 화면을 재구성하고, 검색엔진, 필터검색을 강화하여 FIT 맞춤형 웹사이트로서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종 개편된 사이트는 1월 중 오픈된다.

공사는 FIT의 주 정보원인 온라인을 통해 지역 우수상품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들이 지역 관광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사는 글로벌 SNS 매체와 검색사이트 광고 뿐 아니라 해외 인플루언서 초청, 아리랑 TV 공동 방송프로그램·유투브 영상 제작 등 전방위적 디지털 마케팅을 전개하고, 공사가 보유한 해외지사망을 활용한 우수상품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 아울러 선정된 관광 상품의 품질관리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과 갱신 심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상품 운영사와 공유할 예정이다.

한류 1세대 엄마 겨냥, 中가족여행시장 공략

공사는 최근 급증하는 중국 자녀동반 가족여행 시장 개척을 위해 최초의 한국 가족여행 가이드북 <童趣韓國(동취한국) : 아이와 함께 하는 한국여행>을 출간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또한 공사는 최근 급증하는 중국 자녀동반 가족여행 시장 개척을 위해 최초의 한국 가족여행 가이드북 <童趣韓國(동취한국) : 아이와 함께 하는 한국여행>을 출간했다.

‘童趣(tongqu:아이가 즐거운)韓國’은 ‘同去(tongqu:함께 가는)韓國’의 동음이의어로,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 좋은 한국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중국시장 대상 한국가족여행 슬로건이다.

공사의 이번 가족여행시장 개척 사업은 중국 방한시장 회복을 대비한 신규 홍보콘텐츠 발굴의 일환이자, 자녀 동반여행에 대한 고객 요구(니즈)를 적시에 반영한 움직임이기도 하다.

공사 광저우지사가 지난 해 3분기에 149만 팔로워를 보유한 ‘엄마’ 왕홍(온라인 유명인사)과 공동 진행한 한국가족여행 홍보캠페인은 온라인에서 3,088만 뷰를 기록했고, 특히 제주도 키즈펜션, 자녀 동반 쇼핑추천지 등 신규콘텐츠는 현지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공사는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 좋은 서울?제주 여행지 정보와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현지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모아서, 공사 직원인 한국 엄마와 ‘엄마’ 왕홍이 함께 자녀 동반 한국여행의 노하우를 담은 책을 엮어냈다.

현지 소비자에게 보다 친근감 있게 한국 가족여행을 소개하기 위해 보편적 중국인 가족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캐릭터를 개발하고, 이들의 한국여행기를 가이드북에 만화로 수록한 것도 기존 가이드북과 차별화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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