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일원, 속초해수욕장에서 외옹치에 이르는 구간을 ‘바다향기로’라 한다. 총 1.74km로 왕복 1시간 30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어 겨울 산책에 추천된다.
무엇보다 이 구간은 최근 송혜교, 박보검 주연의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촬영지로 알려져 방문객 수가 부쩍 늘었다.
65년 만에 개방된 이 명품 해안탐방로는 바닷길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동해안 최고의 감성로드’로 불려왔다.
민간통제구역이었던 바다향기로 전 구간이 개방된 것은 작년인 2018년.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들어진 동해안 탐방로이다.
‘속초 바다향기로’는 속초해수욕장에서 외옹치 항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속초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장승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해변스탠드와 경관보도교, 데크로로 조성되어 있는 이곳은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바로 옆에서 들을 수 있는데다 상업지역이 가까워 차나 식사 등을 즐기며 몸을 녹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해질녘 외옹치항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은 동해 최고의 전망으로 꼽힌다. 안보체험길, 암석관찰길, 하늘데크길, 대나무명상길 등 다양한 테마 로드를 지나면 강릉 남애항에 닿게 된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해산물 산지인 강원도 그중에서도 속초 현지인 맛집인 ‘홍대포’는 해산물과 삼계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천탕 맛집으로 통한다.
해천탕이라는 뜻은 글자 그대로 바다와 하늘을 즐기는 요리로 바닷가 사람들이 주로 먹던 보양식이었다. 양푼 가득 해산물 쌓여 있는 모습이 먹음직스러운 이 음식은 닭과 문어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데다 가리비, 전복, 홍합, 키조개가 더해져 시원한 맛이 그만이다.
속초 맛집 베스트, 속초 동명항 맛집에 빛나는 홍대포는 요리사가 직접 테이블을 찾아와 재료를 잘라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보기도 좋고, 먹기에도 좋고, 몸에도 좋은 해천탕은 온 가족 특별한 날 즐기기 딱이다.
해천탕을 다 먹은 후에는 마무리 칼국수를 잊지 말자. 온갖 몸에 좋은 것이 다 우러난 육수에 칼국수를 투척하니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먹게 되는 홍대포 해천탕이다.
신년을 맞이해 속초 가볼만한 곳 홍대포가 SNS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계산 전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인증사진을 보여주면 즉석에서 5% 할인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