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배정남, 부모 같았던 하숙집 할머니와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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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배정남, 부모 같았던 하숙집 할머니와 재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8.12.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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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 하숙집 할머니와 만남 ‘폭풍 눈물’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 하숙집 할머니와 재회. 사진/ SBS

[트래블바이크뉴스=온라인뉴스팀]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이 하숙집 할머니와 20년 만에 재회했다.

16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정남이 학창시절 자신을 친손자처럼 돌봐준 하숙집 할머니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정남은 20년 만에 살던 동네를 방문해 차순남 할머니를 찾았다. 수소문 끝에 만난 동네 할머니들은 "배씨 아저씨 아들 맞느냐. 어린 시절 모습이 얼굴에 남아있다. 정남이가 잘됐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반가워했다.

동네 어르신들은 차순남 할머니가 배정남을 많이 아꼈다고 입을 모았다.

어르신들은 "동네 친구와 싸운 배정남을 친구 엄마가 혼자 벌을 세우자 차순남 할머니가 쫓아와 싸워줬다"며 "왜 우리 새끼만 벌을 세우느냐고 소리쳤다."고 떠올렸다.

배정남도 하숙집 할머니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어린 시절 운동회 졸업식에 늘 차순남 할머니가 함께 계셨다. 이 동네에서 학창시절 잘 컸다. 하숙집 할머니가 사랑 많이 주셨다"고 회상했다.

'미운 우리 새끼' 하숙집 차순남 할머니. 사진/ SBS

차순남 할머니는 현재 집에 없었다. 배정남은 차순남 할머니의 아들을 통해 할머니가 요양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긴 배정남은 휠체어를 탄 할머니가 등장하자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할머니, 정남이 왔다. 저 기억나느냐"라며 "너무 늦게 찾아뵙게 돼서 죄송하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할머니는 "니가 그리 잘 됐다며. 아니야 늦게 안 왔어. 나도 정남이 너무 보고 싶었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으며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한편, 배정남은 힘든 유년 시절은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린 나이에 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 컸다. 그 후 오랫동안 하숙 생활을 했다”면서 "어렸을 때 제대로 못 먹어서 지금 체력이 좀 약하다. 왜 어릴 때 잘 안 챙겨먹으면 나이 들어서 고생한다는 말이 있지 않나"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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