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면전차 타고 과거여행! (3)도라에몽 트램 타고 다카오카시에서 이미즈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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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면전차 타고 과거여행! (3)도라에몽 트램 타고 다카오카시에서 이미즈시로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11.19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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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에 1편 운행하는 도라에몽 트램, 2012년 개설 이후 10만 명 이용
하늘색 차체에 붉은 선, 도라에몽의 귀여운 얼굴이 그려져 있는 도라에몽 트램. 사진/ IKIDANE NIPPON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쿠로베댐, 아이노쿠라 갓쇼즈쿠리 마을, 타테야마 쿠로베 알펜루트, 아마하라시 해변을 보유한 도야마현에 또 하나의 명물이 있다. 도야마현의 다카오카시와 이미즈시를 잇는 도라에몽 트램이다.

하늘색 차체에 붉은 선, 도라에몽의 귀여운 얼굴이 그려져 있는 이 트램은 내부 천장, 벽에서도 도라에몽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비밀도구를 만날 수 있다.

후지코 씨의 갤러리와 윙윙 다카오카 앞 광장에는 도라에몽 캐릭터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사진/ IKIDANE NIPPON

파란 외관에 도라에몽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도라에몽 트램은 만요선이라 불리는 도야마현 노면전차의 한 종류로 하루 8회,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만요선이 15분에 한 대씩 지나다니는 것에 비추어 볼 때 운이 좋아야 만날 수 있는 트램인 셈이다. 이 독특한 트램이 이곳에 자리 잡게 된 것은 만화 도라에몽의 작가 후지코 F 후지오씨가 다카오카시 출신인 점이 작용했다.

2015년 개장한 후지코 씨의 갤러리. 사진/ IKIDANE NIPPON

명물 전차 ‘도라에몽 트램’이 운행을 개시한 날은 2012년 9월로 후지코・F・후지오의 작품 내에서 도라에몽의 생일이 2112년 9월 3일이었기 때문에 ‘탄생 100주년 전’을 기념한 것이다.

2018년 10월 현재 83만1057명이 도라에몽 트램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다카오카시는 노면전차 만요선을 이용한 ‘고 후지코 · F · 후지오 씨 관련 명소’를 도는 시티투어를 계획 중이다.

김포공항에서 도야마 기토키토공항까지 주3회 직항편을 운행 중이다. 사진/ IKIDANE NIPPON

한편 후지코 씨의 갤러리와 윙윙 다카오카 앞 광장에는 도라에몽 캐릭터 조형물 외에 후지코 씨의 그림 부조가 전시되어 있다. 다카오카시 측은 모라에몽 트램을 2021년 8월말까지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포공항에서 도야마 기토키토공항까지 주3회 직항편을 운행 중이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도라에몽을 만나러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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