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떠나는 스위스 여행, “정통 알파인 스키장 TO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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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떠나는 스위스 여행, “정통 알파인 스키장 TOP7”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11.19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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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스키어&스노우보더 “마음을 훔치는 스위스 겨울 추천 여행지”
오는 겨울 스위스 알프스에서 정통 스키를 체험해 보며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해 보자.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겨울이 찾아오면 많은 여행자들이 국내외 스키장을 찾아 떠난다. 그중에서도 스키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스위스의 알프스는 관광의 역사가 150년이 넘는다.

1800년대 중반, 눈 덮인 알프스는 사람의 발자국이 거의 닿지 않은 지역이었다. 그런 던 중 폐 질환을 가진 유럽환자들은 회복을 위해 산을 찾았고, 그곳에서 눈 속에서의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겼는데, 이것이 바로 알프스 겨울 관광의 시초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청정 자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알프스를 찾았다가 건강도 회복하고 눈 속에서의 즐거움을 발견했던 1800년 중반의 유럽인들처럼, 오는 겨울 스위스 알프스에서 정통 스키를 체험해 보며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해 보는 것은 어떨까.

체르마트는 스위스인들은 물론 전 세계의 스키어와 보더들에게 최고의 정통 알파인 스키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마터호른이 있는 체르마트는 스위스인들은 물론 전 세계의 스키어와 보더들에게 최고의 정통 알파인 스키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특히, 휘발유 차량의 마을 진입을 통제하고, 전기 자동차만 운영하며, 각종 친환경 수상으로 화려한 케이블카를 운행하는 등, 청정 알프스 마을로 유명해 설질에 대한 기대와 만족도 역시 무척이나 높은 여행지이다.

스위스 사람들은 체르마트에서의 스키를 ‘스키 사파리’라 표현한다. 이는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을 스키로 넘나들며 진정한 탐험 스키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25km에 달하는 스위스에서 가장 긴 슬로프가 있고, 고도차는 2279m에 달한다. 마터호른을 바로 배경으로 주변으로 4000m급 알프스 봉우리 47개가 펼쳐진 장관 속에서 스키를 탈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무려 총 350km에 달하는 생모리츠의 스키장에서는 클래식한 스키를 맛 볼 수 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생모리츠는 스위스 동부, 오스트리아와 경계를 하고 있는 그라우뷘덴주에 위치한다. 하이디가 뛰놀던 들판이 바로 그라우뷘덴주에 펼쳐진 알프스로 엥가딘 계곡의 전형적인 풍경이다. 이 계곡에 표면 면적이 0.78km²에 달하는 커다란 산정 호수가 있는데, 그 호숫가에 살포시 자리한 마을이 바로 생모리츠이다.

무려 총 350km에 달하는 생모리츠의 스키장에서는 클래식한 스키를 맛 볼 수 있다. 두 번의 동계 올림픽과 스키 월드컵을 개최하는 등 윈터 스포츠의 천국으로도 알려져 있는 만큼, 생모리츠의 올림픽 스키 슬로프와 드넓은 컨트리 스키 트레일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쉴트호른만큼 첫 스키를 배워보기 좋은 스키장은 없다. 노련한 스위스 스키 강사에게 최상의 파우더 스노우 위에서 정통 알파인 스키로 스키를 시작할 수 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쉴트호른만큼 첫 스키를 배워보기 좋은 스키장은 없다. 노련한 스위스 스키 강사에게 최상의 파우더 스노우 위에서 정통 알파인 스키로 스키를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스위스에서 단기 체류를 하는 아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내 생애 첫 스키 체험’은 스위스에서 정통 스키를 배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007 여왕 폐하 대작전에서 박진감 넘치는 이 영화가 촬영된 곳이 바로 쉴트호른이다. 올겨울, 쉴트호른에서 007을 능가하는 짜릿한 스키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된다.

엥겔베르그-티틀리스 구간은 3000m 위에서 연중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해발 3020m의 빙하 천국 티틀리스는 중앙 스위스 최고 높이의 전망대이자, 연중 눈과 빙하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세계 최초의 회전 곤돌라로 정상에 오르다 보면 마치 독수리가 되어 빙하 세계부터 평지까지의 지형을 탐색하고 있는 듯한 기분에 젖는다.

엥겔베르그-티틀리스 구간은 3000m 위에서 연중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다운힐 스키 코스, 스노우 보더들을 위한 흥미로운 지대가 개방되며 빙하부터 마을까지 총 12km 이상의 거리, 2000m에 달하는 고도차를 다운힐로 즐길 수 있다. 24개 리프스 시스템과 총 82km 에 달하는 슬로프로 여유있는 스키, 보드를 탈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알레취 빙하가 펼쳐진 마을, 리더알프에서 특별한 스키를 즐겨볼 수 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알레취 빙하가 펼쳐진 마을, 리더알프에서 특별한 스키를 즐겨볼 수 있다. 스키를 신고 호텔 문밖을 나서면 바로 스키장이 펼쳐져 스키를 무겁게 들고 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 호텔 문밖으로 펼쳐지는 스키장에서 꿈같은 스키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해발고도 2000m에 펼쳐진 23km의 스키장은 빙하지대여서 더욱 특별하다. 마터호른을 포함한 발레주 알프스의 4000m급 봉우리가 펼쳐지는 파노라마를 눈앞에 두고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무려 104km에 달하는 스키 피스트가 펼쳐지는데, 리더알프, 베트머알프, 피쉬-에기스호른 구간을 연결하며 최대 2869m에 형성된 빙하 지대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빙하 슬로프라는 뜻의 글레쳐피스트에서 환상적인 빙하 세계를 전망하며 보드를 만끽해 보자. 겨울에는 계곡 사이사이로 쌓인 하얀 눈꽃이 파우더 스노우를 보장해 주고, 해발 고도 3000m급에서 스키를 가능케 하는 사스페에서 익스트림 스키, 보드에 도전할 수 있다.

사스페는 보더들에게 유명한 스노우 스포츠 리조트로 여러 개의 빙하가 산에서 기슭으로 흘러 들어가는 모습 때문에 빙하마을이라고도 불린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사스페는 보더들에게 유명한 스노우 스포츠 리조트로 여러 개의 빙하가 산에서 기슭으로 흘러 들어가는 모습 때문에 빙하마을이라고도 불리고, 실제로 겨울 스키뿐 아니라 여름 스키로도 유명하다. 해발고도 3600m까지 펼쳐진 빙하 위 슬로프 덕택에 연중 고운 설질이 사철 보장된다.

특히 겨울에만 오픈하는 모레니아 프리스타일 파크는 초급자부터 선수급 스노우보더, 프리 스키어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장소로 환영받고 있다. 수준에 따라 장애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프리스타일러들까지 스릴 넘치게 만들 정도로 창의적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스위스 남부, 베르비에는 스키 지역인 4개의 계곡 중 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스위스 남부, 베르비에는 스키 지역인 ‘4개의 계곡’ 중 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 해발 1500m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의 가옥들을 전형적인 스위스 샬레 양식으로 지어져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유럽 여행지이기도 하다.

또한 베르비에는 스키월드컵, 패러글라이딩 월드 챔피온쉽, 주니어 스키 월드 챔피온쉽, 뚜르 드 스위스와 뚜르 드 프랑스와 같은 큰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이상적인 장소로 겨울 스포츠의 메카로 변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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