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일본여행이 소도시로 확대되면서 일본 히로시마가 여행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중 세토나이카이 해상국립공원(瀬戸内海国立公園, せとないかいこくりつこうえん)은 히로시마와 에히메 여행의 꽃이라 할 것이다.
‘일본의 에게 해’로 불리는 세토 내해는 호수를 방불케 하는 고요한 수면이 특징으로 수많은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배를 이용하지 않아도 각 섬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이네 매년 2회 ‘사이클링 시마나미 2018’이 열려 전 세계 라이더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마나미 자전거대회는 일본 최고의 자전거대회로 일반 자전거도로가 아닌 고속도로의 차량을 통제해 진행한다.
‘대회’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속도경쟁은 나중이다. 6개의 섬을 연결한 교각과 도로를 번갈아 달리며 세토섬의 문화적 자산과 절경을 감상하는 것이 관건인 이 대회는 세계적으로도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사이클링 시마나미 2018’는 오는 10월 28일(일)에 개최되며 26개국, 7000명의 라이더가 참가신청을 완료한 상태이다. 30km에서 140km를 자기 페이스로 달리면서 세토섬의 경관을 감상하는 일은 전 세계 라이더의 소망이기도 하다.
단점이라면 신청을 개시하자마자 전 세계에서 신청자가 몰리기 때문에 접수마감이 빠르다는 것이다. 이 대회는 신청프리미엄 접수의 경우 4월부터, 일반 접수는 5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점점이 흩어진 섬들과, 섬 위에 평행으로 얹힌 교각이 절경을 이루는 세토우치에는 그밖에 도비시마에 위치한 조선통신사의 흔적, 다타라공원 ‘행운의 종’, 오야마즈미 신사를 대표 경관으로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코스가 고속도로로 이루어져 급경사 없이 평지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인도 얼마든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세토우치는 일본을 대표하는 귤과 레몬 산지로 미각의 즐거움까지 덤으로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