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여행, 바다·산보다는 대도시서 휴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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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여행, 바다·산보다는 대도시서 휴식 늘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10.17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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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여행 국내는 감소, 해외는 증가
국내 여름휴가의 감소와 해외여행의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 컨슈머인사이트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지난 6~8월, 3개월 사이에 네 명 중 세 명은 1박 이상의 여름휴가 여행을 다녀왔다.

국내에서의 여름휴가는 원거리의 자연보다는 근거리 도시의 위락시설, 볼거리 보다는 쉴거리와 먹거리를 찾았다. 근거리 여행지 선호와 함께 기록적인 폭염으로 리조트, 호텔 등 위락시설이 많은 강원도와 수도권은 득을 봤고, 해외여행 증가로 제주도는 손실이 컸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여름휴가 여행조사(2만7천241명)에서 올 여름휴가 기간인 6~8월, 1박 이상의 국내여행 경험은 66%, 해외여행은 27%였으며, 국내·해외 모두를 다녀온 사람도 16%였다.

작년보다 국내여행은 2%포인트 줄고, 반대로 해외여행은 3%포인트 늘었으며, 국내와 해외 모두 다녀왔다는 대답도 1%포인트 늘었다. 국내 여름휴가의 감소와 해외여행의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는 강원도(24.8%)로 2위 제주도(11.0%)를 2배 이상의 차이로 앞섰다. 사진/ 컨슈머인사이트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강원도(24.8%)로 2위 제주도(11.0%)를 2배 이상의 차이로 앞섰다. 작년에 비한 점유율 증가도 1.7%포인트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작년과의 점유율 변화를 보면 증가 1위는 강원(1.7%포인트), 서울(0.7%포인트), 경기도(0.3%포인트)이다.

이는 전 국민의 1/2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 주민이 근거리 여행을 택했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 대구, 대전, 광주 등의 내륙지역 대도시는 증가했고, 제주, 전남, 부산, 경남, 충남 등의 바다/해변 중심의 지역은 모두 감소했다. 이는 내륙 대도시 거주자들이 먼 바다를 찾기 보다는 도시 내 휴가를 선택했음을 보여준다.

실제 국내휴가여행의 중심장소로의 지적은 ‘바다/해변’이 36.9%로 여전히 가장 높았으나, 작년에 비해 1.2%포인트 감소했다.

다음은 ‘리조트, 호텔 등 위락시설’이 17.3%로 전년 대비 2.0%포인트 상승하며, 처음으로 ‘산/계곡’(16.2%)을 밀어내고 2위를 기록했다. 금년도 여름휴가는 시원하고 편안한 실내시설이 인기 피서지였음을 보여주며, 여기에는 7~8월의 기록적인 폭염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단풍’ 검색량 베스트 인기명산 ‘설악산’ 선정

단풍 인기명소 1위는 강원도 인제군,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의 경계에 위치한 설악산이 선정 되었다. 사진/ 고코투어

숙박&여가 플랫폼 ‘고코투어’는 단풍여행을 앞두고 단풍으로 검색된 인기 명소 베스트 10을 발표했다.

인기명소 1위는 강원도 인제군,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의 경계에 위치한 설악산이 선정 되었다.

설악산의 단풍은 울산바위, 귀면암 등 기암절벽과 구룡폭포, 영원폭포와 같은 큰 폭포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데,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되어 10월 중하순인 20일경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뒤를 이은 단풍 명소는 전라북도 내장산, 강원도 오대산, 충청북도 속리산 경상남도 지리산순으로 나타났으며, 각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절정시기는 내장산 11월 6일, 오대산 10월 17일, 속리산과 한라산은 10월 30일에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숙박사업부 이채린팀장은 “10월 단풍구경을 염두하고 국내 명산 근처의 숙박예약문의가 작년대비 30%이상 증가하였다”며 “가족 및 연인과 함께 1박 2일코스로 단풍여행을 떠나기 좋은 시기인 만큼 빠른 숙박예약을 통해 불편을 겪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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