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가을맞이 축제 행사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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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가을맞이 축제 행사로 ‘들썩’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10.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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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리예술축제 2018 성료, 유소라 작가 개인전 등
지난 4일(목)부터 7일(일)까지 진행된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4일간 88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 세종대로 가득 놀이프로그램과 볼거리 풍성

지난 4일(목)부터 7일(일)까지 진행된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4일간 88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7일 서울문화재단은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 시민 참여 프로그램 ‘끝.장.대.로’와, 청계광장에서부터 서울광장을 잇는 이동형 거리극, 서울도서관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 영상 퍼포먼스 등의 폐막공연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서울거리예술축제는 5일(금) 태풍 ‘콩레이’로 인한 우천으로 야외공연을 취소하고 일부 실내 공연만 진행했으나 태풍이 지나간 6일(토) 오후 1시 이후부터 모든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공식참가작 ‘피아쥬(쉬르 므쥬르, 벨기에)’는 서울도서관 앞에서 라이브 음악과 함께 트램펄린 위를 다이빙하며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무교로에서는 ‘오직 빠네뿐(콘타미난도 손리사스, 스페인)’이 남녀노소 웃음을 안겨주는 유쾌한 공연을 선보였으며, 광화문광장에서는 ‘블록(노핏 스테이트&모션하우스, 영국)’이 거대한 블록 위에 오르내리는 모습으로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축제 폐막일인 7일(일)에는 세종대로 위에 펼쳐지는 놀이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 도심 일대가 화려한 거리예술 공연으로 채워졌다. 행사 진행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광화문사거리에서 대한문 앞까지 세종대로 약 500미터 구간이 차량 통제됐다.

차들이 없어진 세종대로 위에서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끝.장.대.로’가 펼쳐졌다. ▲온 가족이 어울려 종이 상자를 꾸미고 세워서 쓰러뜨리는 대형 ‘도미노 퍼레이드’ ▲도로 한복판 위에 세워진 버스에서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구연하는 ‘버스극장’ ▲자유롭게 도로 위에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아스팔트 갤러리’ ▲색색의 테이프로 아스팔트 위에 대형 작품을 함께 만드는 ‘테이프 아트’ ▲ 하얀 깃발 위에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보는 ‘깃발 놀이터’ ▲에어리얼 실크, 줄타기, 저글링 등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서커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커스 예술놀이터’ 등이 진행됐다.

축제의 마지막 밤인 오후 8시부터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공연 두 개를 연이어 선보였다. 프랑스 공연팀 ‘콩플렉스 카파르나움’의 미디어 영상 퍼포먼스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는 영상과 사운드, 문자를 결합하여 대형 프로젝터로 투사하는 작품이다. 서울도서관 벽면 전체와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대형 깃발과 풍선 위에 송출되는 영상이 시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상림마을작은도서관, 은평도서문화축제를 맞이해 다양한 행사 진행

상림마을작은도서관은 10월 12일(금)부터 13일(토)까지 양일간 은평구립도서관, 증산정보도서관, 은평뉴타운도서관, 상림마을작은도서관, 녹번만화도서관, 은평구 관내 작은도서관과 함께 2018 은평도서문화축제 “책愛(애) 빠지다 나愛(애)게 빠지다”를 개최한다.

은평도서문화축제는 은평구의 도서관들이 매년 개최하며, 지역 주민들이 도서관과 책을 중심으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 공연, 체험들로 구성된다.

이번 축제를 맞이하여 상림마을작은도서관은 생태주제특화도서관으로서 생태라는 주제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한다.

12일(금)에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나비가 갖는 중요성과 나비의 아름다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도서 전시와 포토존이 운영된다.

13일(토) 오전 10시부터는 나뭇잎 액자 목걸이 만들기, 종이컵 다육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코너가 마련되며, 우드아트와 업사이클링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폐회공연으로는 은평문화재단과 (사)정가악회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공연 <예술메뉴판>의 일환으로 조선시대의 자연화를 감상하며 국악을 즐길 수 있는 렉쳐콘서트 ‘마음으로 듣는 음악, 풍류’가 진행된다.

유소라 작가 개인전 개최

롯데백화점은 깊어가는 가을, 유소라 작가의 개인전을 롯데갤러리 영등포점(10/3~10/28)과 롯데갤러리 청량리점(11/1~11/25)에서 개최한다.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깊어가는 가을, 유소라 작가의 개인전을 롯데갤러리 영등포점(10/3~10/28)과 롯데갤러리 청량리점(11/1~11/25)에서 개최한다.

유소라 작가는 홍익대학교 섬유미술 패션디자인학과와 조소과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 동경예술대학교 조각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젊은 작가이다.

작가는 바느질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이용해 일상 사물들을 재현한다. 실과 바늘로 평범한 물건들을 그려내거나, 오브제 자체를 채집해 다시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작가는 일상의 순간들을 꼼꼼히, 좀 더 오랫동안 기억하고자 한다.

또한 개인의 이야기를 사회적 영역 안에 놓음으로써 작가의 소소한 순간들이 관객들의 일상 속 기억들과 맞닿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번 전시에는 바느질 드로잉 평면작품과 오브제, 설치, 작가의 방 등 작품 100여점이 소개된다.

샤또 무똥 로칠드가 탄생시킨 슈퍼 랑그독, '도멘 바로나크'

레뱅드매일은 보르도 1등급 샤또로 우뚝 선 샤또 무똥 로칠드의 노하우와 자부심이 담겨 있는 도멘 바로나크와 한국 최초로 독점 계약을 맺었음을 밝혔다. 사진/ 레뱅드매일

레뱅드매일은 보르도 1등급 샤또로 우뚝 선 샤또 무똥 로칠드의 노하우와 자부심이 담겨 있는 도멘 바로나크(Domaine de Baronarques)와 한국 최초로 독점 계약을 맺었음을 밝혔다.

바롱 필립 드 로칠드 사의 일원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며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도멘 바로나크는 1998년 바롱 필립 드 로칠드 그룹의 최고 경영자인 바로네즈 로칠드의 두 아들이 랑그독 루시용 지역의 포도원을 인수하며 시작됐다.

그들은 미국의 오퍼스 원과 칠레의 알마비바에 이어 전 세계적인 최고급 와인을 생산하고자 하였으며, 도멘 바로나크를 통해 남프랑스의 그랑 크뤼를 탄생시키겠다는 포부를 지녔다. 2003년 도멘 바로나크는 프랑스 원산지 명칭 기관(INAO)로부터 AOC 리무 루즈(AOC Limoux Rouge)등급을 최초로 획득하게 되었는데, 그 동안 리무 지역에서는 스파클링 와인에만 AOC 등급이 주어졌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한국 시장에 소개될 와인은 3종이다. 메인 레드 와인인 ‘도멘 바로나크’는 블랜딩 비율 가운데 메를로가 53%로 가장 높은데 그 이유는 석회 점토질이 주가 되는 토양 특성이 메를로 재배에 아주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한 리무 AOC를 받으려면 포도원의 50% 이상이 메를로를 생산하고 블랜딩에 45% 이상을 메를로로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기도 하다.

이 와인은 생동감 있는 과실 풍미와 밀크 초콜릿 향, 둥글둥글한 탄닌과 우아함이 입 안 가득 남는 긴 피니쉬로 연결되며 랑그독 지역 전통 음식인 카술레(각종 고기와 콩,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고 푹 끓인 스튜)와 파스타, 부드러운 고기 요리 등에 잘 어울린다.

우아함을 극도로 살려낸 ‘도멘 바로나크 블랑’은 리무 지역의 훌륭한 샤르도네 100% 화이트 와인이다. 레몬과 산사나무 아로마가 돋보이고 서양 배의 느낌도 난다. 미네랄과 버터, 시트러스, 그리고 오크의 풍미가 매력적으로 드러나고 아몬드와 헤이즐넛도 잘 느껴진다. 밸런스를 잘 이루는 산도가 세련된 피니쉬로 이어진다.

까삐뗄(Capitelle)은 랑그독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로 쌓은 움막을 뜻한다. 농기구 보관 및 수확기 쉼터로 사용되는 공간으로 랑그독의 이미지를 전달한다. 도멘 바로나크의 세컨드 와인인 ‘라 까삐뗄’은 메를로 58%, 말벡 22%, 시라 20%의 블랜딩으로 되어 있으며 풍부한 과실 향을 자랑한다. 모란과 같은 섬세한 꽃 향도 잘 나타나며 복합적인 탄닌과 신선함이 어우러지고, 유칼립투스와 박하 느낌마저 난다. 진한 과즙이 긴 여운을 남기는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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