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세계 최고의 자연환경을 갖춘 스위스, 세계 최고의 문화유산을 보유한 이탈리아. 허니문을 이용해 두 곳을 저렴한 가격으로 한 번에 다녀오는 방법은 없을까.
허니문 전문여행사 ‘허니문리조트’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다. 허니문리조트가 안내하는 6박9일 스위스·이태리 반자유 허니문 일정은 다음과 같다.
비용 면에서 시간 면에서 가장 합리적으로 항공편은 인천공항을 출발, 도하를 경유해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하는 비행기이다.
서울에서 취리히까지의 거리는 8758km로 대한항공 직항이 개설되어 있다. 직항을 이용해도 좋지만 가격 차이가 두 배 가까이 나기 때문에 허니문리조트에서는 1회 경우를 추천하고 있다.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하면 한국인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다. 가이드를 따라 스위스 융프라우 등 다양한 여행지를 둘러보게 된다. 스위스 자연과 문화, 정치에 대해 많이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
이후 스위스에서 기차를 타고 베니스로 출발하는데 반자유여행의 경우 가이드가 기차에 같이 탑승하지는 않는다. 베니스에서 4시간 정도 관광한 후에는 기차 편으로 피렌체로 이동한다. 이후 피렌체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현지 가이드와 합류하는 방식으로 여행이 전개된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피렌체 관광을 진행한 후에는 산타마리아 노벨라역으로 이동, 피사행 기차에 탑승하게 된다. 피사는 이탈리아 서부 토스카나 주의 작은 도시로 기울어진 탑으로 유명하다.
이 피사의 탑은 1173년 착공 당시에는 수직이었으나, 이후 점차 탑의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기운 상태로 천 년 가까이 버틴 신비한 탑이다. 피사의 사탑은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중력 가속도 실험을 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피사 중앙역에 도착해서 피사의 탑까지 버스를 타도 되지만 걸어도 충분하다. 대부분 도보투어를 선택하기 때문에 다른 관광객을 따라 약 30분만 걸으면 피사의 탑에 도달하게 된다.
피사의 탑을 관람한 후에는 피렌체 산타마리아 노벨라역으로 돌아와 로마행 기차에 탑승한다. 이탈리아에서는 기차 지연이 흔한 일이므로 기차가 제 시간에 안 오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여유 있게 기다리면 된다.
로마에서는 데이 투어를 이용해 남부투어를 할 수 있다. 배를 타고 소렌토 포지타노 마을을 둘러보게 되는데 자유시간이 충분하므로 현지 특산품인 레몬 첼로를 맛보며 여행을 즐기면 된다.
다음 날에는 드디어 본격적인 로마 시내투어에 들어가게 된다. 로마는 세계의 중심이었던 만큼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직선거리로 한 시간이면 끝에서 끝까지 왕복할 만큼 좁은 로마지만 워낙 명소가 많다보니 계획을 잘 세우지 않으면 한 자리에서 뱅뱅 돌기 십상이다.
로마를 여행할 때는 머릿속에 지도를 한 장 넣고 다니는 게 좋다. 먼저 지정학적으로 로마는 이탈리아 중서부, 테베레 강을 끼고 자리 잡고 있다.
테베레강은 로마를 동서로 가르며 꼬불꼬불 흐르다가 서쪽의 지중해로 빠진다. 테베레강을 중심으로 서쪽에 바티칸 시티가 있고 동쪽에 아우렐리아누스 성벽이 있다. 아우렐리아누스 성벽 안에 로마의 웬만한 볼거리는 다 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팔라티노 언덕 인근 키르쿠스 막시무스, 콜로세움, 진실의 입을 보고 난 뒤 북진, 포로 로마노로 이동해보자. 포로 로마노를 지나면 로마의 중심인 베네치아 광장에 이르게 된다.
베네치아광장에서 포폴로광장까지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길이 코르소거리다. 이 길을 따라 로마의 유적을 구경하다 보면 명품 거리인 콘도티 거리에 이르게 된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베르사체, 알마니. 페라가모, 구찌 같은 명품브랜드숍이 여기 다 있다.
한편 코르소 거리 좌우로 로마 시민의 휴식처 ‘나보나 광장’, 모든 신들을 위한 신전 ‘판테온’, 여행자의 분수 ‘트레비분수’, 트리니타 데이 몬티 성당 오르는 계단 ‘스페인광장’은 인증샷 포인트이다.
이렇게 로마까지 샅샅이 구경을 마쳤다면 레오나르도공항으로 이동, 인천행 비행기에 오르면 스위스·이탈리아 여행 끝이다.
허니문 전문여행사 ‘허니문리조트’는 여행에 앞서 지속적으로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사항, 준비물, 여행 일정 등을 상세하게 전달해주므로 큰 어려움 없이 유럽여행을 마칠 수 있다. 자유여행이 엄두가 안 난다면 여행사를 통한 반자유여행을 잘 이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