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우리나라 최고의 여행지 제주를 상징하는 다양한 여행지가 있다. 특히 제주에서도 경관이 특히 뛰어난 곳을 영주십경(瀛州十景)이라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성산일출봉의 해돋이 경관은 제1경으로 선정될 정도로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고 있다.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수중폭발 화산체이다. 용암이 바닷물과 섞일 때 일어나는 폭발로 분화구 둘레에 원뿔형으로 쌓인 모습이 인상적인 명소이다. 성산일출봉은 원래 화산섬이지만 지금은 신양해수욕장 연결돼 있다.
이는 인위적으로 연결한 것이 아니라 시간에 의해 자연적으로 사주가 형성돼 성산일출봉과 제주 본섬을 연결하고 있다. 일출봉 정상에는 지름 600m, 바닥 면의 높이 해발 90m에 면적이 21만 4400㎡나 되는 분화구가 자리한다.
이런 자연환경으로 200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고, 지난 2015년부터는 한국관광 100선에 꾸준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성산일출봉을 방문했다면 우뭇개 해안에 있는 성산포 해녀물질공연장도 찾아보자. 해녀물질공연장은 성산 어촌계 소속 해녀들이 물질을 시연하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해녀물질 공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녀들의 소개와 바다 잠수, 해산물 채취, 해산물 판매 및 시식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문화해설사가 해녀의 삶과 장비 등을 설명하며 재미를 더한다.
성산 오일장은 성산일출봉 입구에 위치한 여행지이다. 제주도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제주 전통적인 재래시장이다. 매월 1일과 6일, 11일과 16일, 21일과 26일 열리며 지역 상권의 커다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성산읍 동류암로에 위치한 골목시장은 최근 제주에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큰길 광장에서 골목길 사이사이에 위치한 골목시장은 제주도 주민과 여행자들이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명소이다.
독립창작물이 한데 모여 제주의 아름다움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는 핸드메이드 제품, 공예품, 생활용품, 가전, 패션, 제주 농산물까지 함께 나눌 수 있다.
오조마을은 제주의 이색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명소이다. 특히 이곳은 26만 5000㎡의 축제식 양어장을 만날 수 있는데, 뱀장어, 숭어, 우럭, 넙치 등이 자연서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푸른 대나무와 소나무가 있는 식산봉이 위치해 산책과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사시사철 해상 유람선 관광과 낚시가 가능하고, 민박시설과 식당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적합한 여행지이다. 해녀들이 직접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더불어 서귀포의 여행을 즐기고자 한다면 서귀포 전기버스 시티투어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서귀포향토 5일장부터 정반폭포에 이르기까지 서귀포 곳곳을 다닐 수 있는 전기버스 시티투어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5분까지 운행된다. 제주버스 요금이 적용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아랑조을거리, 외돌개, 이중섭거리, 천지연폭포, 지구리공원 등을 둘러보며 제주의 낭만과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제주여행을 떠난다면 메모해 둘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