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떠나는 서울 근교 여행지⑫, 봄나들이로 안성맞춤 ‘안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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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떠나는 서울 근교 여행지⑫, 봄나들이로 안성맞춤 ‘안성 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3.30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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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남사당 고연장, 구포동 성당, 낙원역사공원, 안성장 등 가볼 만한 곳
안성은 우리나라 역사를 되돌아보기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사진은 남사당패 놀이.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안성맞춤의 도시 안성은 경기도 남부에 위치해 서쪽으로는 평택, 북쪽으로 용인, 동쪽으로 이천 그리고 남쪽으로 충청남도와 접하고 있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안성맞춤이라는 뜻도 주변에서 수많은 물건들이 안성으로 몰리다 보니 질 좋은 물건들도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품질 좋은 유기(놋그릇)는 안성에서 제작했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겼다. 유기는 지금도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당시에도 맞춤형 유기는 더욱 비쌌기에 이런 명성을 얻게 된 것이다.

안성맞춤이라는 뜻도 품질 좋은 유기는 안성에서 제작했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겼다. 사진은 안성맞춤 박물관. 사진/ 한국관광공사
안성 남사당 공연장에서는 조선시대 최고의 예술가였던 안성 바우덕이를 계승한 남사당바우덕풍물단을 만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렇듯 안성은 우리나라 역사를 되돌아보기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그중에서도 안성시 보개면에서 만날 수 있는 안성 남사당 공연장은 우리나라의 특별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곳으로 손꼽힌다.

안성 남사당 공연장에서는 조선시대 최고의 예술가였던 안성 바우덕이를 계승한 남사당바우덕풍물단을 만날 수 있다. 전국 최초로 남사당놀이를 상설공연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이곳은 남사당놀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에 힘쓰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관람을 할 수 있으며 풍물놀이, 접시돌리기, 땅재주, 줄타기, 덧뵈기, 꼭두각시놀음 등 여섯마당으로 꾸며진 남사당 공연으로 색다른 안성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경기도 기념물 제82호에 지정된 구포동 성당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안성의 여행명소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경기도 기념물 제82호에 지정된 구포동 성당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안성의 여행명소이다. 안성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지어진 구포동 성당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잠시 여행의 여유를 즐기기에 좋다.

구포동 성당은 근대 한국천주교 성당 건축양식의 특징인 한국과 서양의 절충식 성당으로 우리나라 초기의 성당 건축양식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구포동 성당은 근대 한국천주교 성당 건축양식의 특징인 한국과 서양의 절충식 성당으로 우리나라 초기의 성당 건축양식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낙원역사공원에는 모두 46기의 공덕비 선정비, 문인석, 송덕비 등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낙원역사공원에서는 우리나라와 안성의 역사를 돌아보는 여행지로 제격이다. 낙원역사공원에는 모두 46기의 공덕비 선정비, 문인석, 송덕비 등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려시대의 삼층석탑, 석불좌성 등이 남아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곳에는 소설가 이봉구의 문학비도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봉구는 안성출신으로 일제치하에서 농촌계몽운동을 펼친 인물이다. 작품으로 명동 에레지, 방가로 등이 있고, 안성을 무대로 한 안성장날이 있다.

조선의 3대 시장으로 알려진 안성장도 있다. 지금의 안성장은 과거와 비교해 규모가 대폭 축소돼 아쉬움을 전하지만, 여전히 안성 주변 도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지역의 특산품을 구매하고 있다.

지금의 안성장은 과거와 비교해 규모가 대폭 축소돼 아쉬움을 전하지만, 여전히 안성 주변 도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지역의 특산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2일과 7일, 12일과 17일, 22일과 27일 열리는 5일장으로 안성시외버스터미널 뒤편으로 펼쳐져 안성을 방문했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면 좋다.

안성의 대표 특산품인 유기는 이곳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장터에서 조금 떨어진 유기공방을 찾으면 무형문화재 장인이 만든 유기제품을 만날 수 있다.

역사 여행도 즐기고 안성의 자연도 즐겨보는 것도 좋다. 안성팜랜드는 서울에서 가까운 안성에서도 목장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안성팜랜드는 서울에서 가까운 안성에서도 목장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소, 양, 당나귀 등 25종의 가축을 만져보고 먹이주기 체험 등을 통해 자연과 동물에 대한 교감을 느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산양비누 만들기, 피자 만들기, 승마 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 봄나들이 체험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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