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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 ‘산수유 피는 산골’ 구례는 지금 노오랗다2018 구례산수유꽃축제, 오는 17일부터 지리산온천랜드 일원에서 개최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3.12 20:47
구례는 국내 최대 산수유 생산지로 매년 산수유축제를 열어 봄을 축하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3월, 봄소식을 가장 빨리 알려오는 전령사로 매화와 산수유가 있다. 아직 꽃소식이 잠잠한 서울에 비해 광양, 하동, 구례는 지금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꽃망울 터지는 소리로 약간은 소란스럽다.

그중 구례는 국내 최대 산수유 생산지로 매년 산수유축제를 열어 봄을 축하한다. 매서운 겨울바람을 뚫고 지리산 자락에 그 고운 자태를 드러내는 노란 산수유. 약동하는 새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데 이만 한 꽃이 있을까.

현천마을은 구례에서도 가장 서정적인 마을 풍경을 간직한곳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2018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오는 17일(토)부터 25일(일)까지 산동면 지리산온천랜드 인근 산수유사랑공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산수유사랑공원은 산수유문화관에서 정상을 거쳐 방호정까지 산책로가 조성돼 있으며 산수유열매를 형상화해 조성한 산수유문화관, 산수유꽃 대형 조형물이 방문객을 반긴다.

특히 방호정에 도달하면 산동마을 일대와 지리산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지리산자락 고로쇠약수 체험과 함께 즐기면 좋다. 부대행사로 산수유 꽃으로 만든 차, 술, 음식 등을 맛보는 시식체험과 온천수를 이용한 족욕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산수유사랑공원에 진입하면 산수유꽃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이 방문객을 반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축제장 외에 마을을 산책 삼아 한가로이 둘러봐도 좋은데 산동면에는 계척마을, 현쳔마을, 반곡마을, 상위마을로 세분화된다.

그중 계척마을은 산수유 시목이 있는 마을로 유명하다. 천 년 전 중국 산동에 사는 처녀가 이곳 산동면으로 시집오면서 고향의 산수유 씨앗을 품어갖고 왔는데 그 씨앗이 발아해 지금의 산수유 마을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마을 앞 개울에는 산수유 가지가 잔잔하게 흔들리고, 호젓한 길가에는 따사로운 햇볕과 산수유 그림자가 앞 다투어 땅따먹기를 하면 논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계척마을의 시목광장에 있는 산수유 시목은 할머니나무로 불리는데 이웃한 달전마을에 할아버지 시목이 있다.

현천마을은 구례에서도 가장 서정적인 마을 풍경을 간직한곳이다. 마을 앞 개울에는 산수유 가지가 잔잔하게 흔들리고, 호젓한 길가에는 따사로운 햇볕과 산수유 그림자가 앞 다투어 땅따먹기를 하면 논다, 현천마을 전망대는 마을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보기 좋은 곳.

부대행사로 산수유 꽃으로 만든 차, 술, 음식 등을 맛보는 시식체험과 전통장터가 실시된다. 사진/ 한국관광공서

반곡마을 역시 지리산에서 발원한 서시천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반곡마을에서 지리산 기슭을 타고 올라가면 하위마을을 거쳐 상위마을에 닿는다. 계곡을 따라 산수유가 지천으로 피어 눈을 어디다 두어야 좋을지 모를 곳.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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