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센터’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새로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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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센터’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새로 문 열다
  • 권라희 기자
  • 승인 2018.02.07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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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융합 체험부터 전시,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홍보까지
한국에 온 외국인 방문객은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 내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 전통문화 전시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트래블바이크뉴스=권라희 기자] 한국에 온 외국인 방문객은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 내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 전통문화 전시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18년 1월 18일(목)에 한국전통문화센터를 개관하고 평창동계올림픽 · 패럴림픽과 문화올림픽을 홍보중이다. 한국전통문화센터(이하 센터)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의 출국장 3층 양쪽 편의 공간(동관 253번 게이트, 서관 248번 게이트 인근)에 있다.

한국전통문화센터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의 출국장 3층 동관 253번 게이트, 서관 248번 게이트 인근에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동관은 ‘배려와 소통의 문자, 한글’을 주제로 담백한 한옥 공간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일본, 미국에서 연 전시회에서 성공적인 기획전시로 평가받은 국립한글박물관의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의 콘텐츠를 재현했다.

서관은 ‘한국 장신공예(裝身工藝)의 멋과 향기’를 주제로 관광객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게 꾸며졌다. 주요 작품은 다음과 같다.

▲ 미디어 예술 작품 ‘라이팅 토크-문(Lighting Talk-Moon, 이상진-서울대 미술관 소장)’

미디어 예술 작품 ‘라이팅 토크-문Lighting Talk-Moon이 전시되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 한글과 색채를 활용한 입체사진(렌티큘러) ‘색채어 시리즈(서현진)’,

한글과 색채를 활용한 입체사진과 ‘색채어 시리즈가 전시되었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

▲ 방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느낄 수 있는 입체적 구조의 ‘한글 목활자(민병걸)’

방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느낄 수 있는 입체적 구조의 '한글 목활자'가 전시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

▲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바탕으로 설계된 ‘한글블록(송봉규)’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바탕으로 설계된 한글블록이 전시되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 방향과 위치에 따라 기능이 다른 한글의 특징에 착안한 조명 ‘일점일획(맺음)’

방향과 위치에 따라 기능이 다른 한글의 특징에 착안한 조명 일점일획이 전시되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 장석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장석의자(하지훈)’

장석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장석의자가 전시되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 대청마루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소반 작품들

대청마루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소반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서관에는 우리가 몸단장을 위해 쓰던 의복부터 각종 장신구류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전시한다. 크게 여성 수식(首飾, 비녀), 남성 수식, 혼례용 장식으로 구성되었다. 한국인의 고유 의복인 한복과 이를 현대생활에 맞게 개량한 작품, 몸치레에 필요한 장식품인 모자, 장신구, 주머니, 신발 등도 전시된다.

▲ 전통 궁중 가례 행렬을 도자기 인형으로 표현한 ‘왕가의 산책(오주현)’

전통 궁중 가례 행렬을 도자기 인형으로 표현한 왕가의 산책이 전시되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 전통 누비옷의 진수를 보여주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기능보유자의 ‘누비저고리 및 치마(김해자)’

전통 누비옷의 진수를 보여주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기능보유자의 누비저고리 및 치마가 전시되었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

▲ 제89호 침선장 기능보유자의 ‘남자 돌쟁이 오방장두루마기 및 사규삼, 술띄(구혜자)’

제89호 침선장 기능보유자의 ‘남자 돌쟁이 오방장두루마기 및 사규삼, 술띄가 전시되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 제22호 매듭장 기능보유자의 ‘은투호삼작노리개(김혜순)’

제22호 매듭장 기능보유자의 ‘은투호삼작노리개가 전시되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 경기무형문화재 제18호 옥장 기능보유자의 ‘상투관(김영희)’

경기무형문화재 제18호 옥장 기능보유자의 상투관이 전시되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 2터미널 한국전통문화센터의 전시 콘텐츠를 기획한 하지훈 교수(계원예술대, 문화예술감독)는 “하나의 주제로 관통하는 기획전시, 전시 주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 전시 작가와 전통문화상품 소개 등을 통해 한국문화의 정수를 짧지만 강렬하게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센터에서는 매일 2회 ‘전통연희 탈춤공연’(서관 낮 12시, 동관 오후 2시)을 펼친다. 젊은 국악인과 연희단체로 구성된 ‘전통연희 탈춤공연’은 2017년 11월과 12월에도 열려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내・외국인 5,632명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는 동시에 평창 문화올림픽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센터에서는 매일 2회 서관 낮 12시, 동관 오후 2시에 ‘전통연희 탈춤공연’을 펼친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이하 마스코트)들은 관객들과 사진을 찍으며 평창 동계올림픽(2. 9.~25.)과 동계패럴림픽(3. 9.~18.), 문화올림픽을 알린다. 기간 동안 체험객 사진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마스코트와 함께 전통공연을 즐기는 관람객(본인)의 모습을 누리소통망(SNS)에 올린 뒤 화면을 캡처해 전자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세부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총 150명에게 소정의 상품(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들은 관객들과 사진을 찍으며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문화올림픽을 알린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인천공항 내 제 1터미널에도 한국 전통문화시설 5개소가 있으며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운영 중이다. 연간 내・외국인 약 90만 명이 전통문화 전시를 관람하고,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제2터미널 센터가 융합 체험・전시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3~4개월마다 주제를 달리해 한국 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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