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작가들, DMZ에서 평화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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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작가들, DMZ에서 평화를 생각한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1.19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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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앞두고 국제인문포럼 행사 개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대학교와 평창 한화리조트, 그리고 DMZ에서 2018 국제인문포럼이 개최된다. 사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전 세계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를 이야기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서울대학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19일(금)부터 22일(월)까지 서울대학교와 평창, DMZ에서 2018 국제인문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계의 젊은 작가들 평창에서 평화를 생각하다-자연, 생명, 평화의 세계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DMZ(비무장지대) 지역은 세계인이 선호하는 한국 최고의 투어코스로, 분단된 국가 상황을 살펴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21일(일) 도라산역 등 임진각 일대와 평창올림픽 대회시설을 둘러보는 ‘지역과 세계’ 섹션이다. 이들이 가장 먼저 방문하게 될 DMZ(비무장지대) 지역은 세계인이 선호하는 한국 최고의 투어코스로 분단된 국가 상황을 살펴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국토분단과 동족상잔의 아픔을 간직한 임진각은 관광객을 포함한 일반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여행지로 한국이 겪은 전쟁의 아픔에 공감을 표하게 되는 곳이다.

군사분계선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방문할 수 있는 특별한 구역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군사분계선 일대 최고의 투어 장소는 폭 2m, 높이 2m, 총 길이 1635m의 제3땅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3땅굴은 1시간당 3만 명의 병력이동이 가능한 규모로 그 위치가 서울에서 불과 52km 거리에 있어 제1땅굴과 제2땅굴보다 훨씬 위협적인 곳으로 평가되어 왔다.

1974년에 귀순한 한 북한군의 제보로 땅굴 조사에 나선 끝에 1978년 10월 17일 드디어 판문점 남쪽 4km 지점에서 땅굴 하나가 발견되는데 우리 측에서는 역갱도를 뜷어 300m 가량 궤도열차로 둘러볼 수 있도록 관광자원화 시켰다. 방문허용 지역까지 돌아보고 오는 데 총 1시간이 소요된다.

전 세계 작가들이 참여한 평화선언문은 평창 이효석문학촌에 포럼의 유산으로 설치된다. 사진/ 이효석문학관

이 시간 이후 '평화선언문'을 함께 만드는 교류의 시간을 갖게 된다. 평화선언문은 세계적 잡지 '라이프(LIFE)'지의 표지를 장식한 바 있는 사진작가 윤정미가 평창을 방문, 자신의 사진에 참여작가들의 평화에 대한 소감이 얹어 구성한 작품으로 평창 이효석문학촌에 포럼의 유산으로 설치된다.

한편 행사 개막일인 19일(금) 오후 6시에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식 행사가 진행된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의 환영사와 도종환 문체부장관의 축사로 시작해 소설가 김연수와 터키 출신 작가 하칸 귄다이의 기조발표로 이어진다.

행사 개막일인 19일 오후 6시에는 김연수(사진)의 기조발표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식 행사가 진행된다. 사진/ 2018 국제인문포럼

이번 개막 행사에는 고은 시인, 유안진 시인을 비롯한 문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포럼의 시작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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