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해역 태안, 꽃게철에 만나는 안면도 맛집
상태바
청정해역 태안, 꽃게철에 만나는 안면도 맛집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1.25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하랑꽃게랑’ 다리 건너 안면도 맛집으로 고고씽
바람과 구름, 노을과 바다가 만나 천상의 산책코스가 되었다. 태안 노을길 모습. 사진/ 천리포수목원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안면도는 청정해역인 태안반도에 자리 잡은 섬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휴양지이자 맛집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꽃게 철을 맞아 이번 주말에는 ‘대하랑꽃게랑’ 다리를 건너 안면도로 넘어가 보자.

안면도는 1970년 안면대교를 통해 육지와 이어진 후 2013년 태안군 남면 드르니항과 연결되는 해상 인도교가 들어서면서 진입하기가 더욱 쉬워졌다.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자 아시아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지정된 ‘천리포수목원’ 사진/ 천리포수목원

태안군 남면 드르니항과 안면도 백사장항을 잇는 250m의 해상 인도교 ‘대하랑꽃게랑’은 모양이 독특하고 아름다워 TV 방송에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차가운 바닷바람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바다 다리를 천천히 거니는 것도 계절을 만끽하는 또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현재 백사장해수욕장에는 북적이는 물놀이 인파 대신 태안 ‘해변길’을 걸으며 깨끗한 백사장 뷰와 은은한 솔향기를 만끽하기 위해 찾아온 낭만 여행객들이 자리하고 있다.

태안군 남면 드르니항과 안면도 백사장항을 잇는 250m의 해상 인도교 ‘대하랑꽃게랑’. 사진/ 태안군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자 아시아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지정된 ‘천리포수목원’에 들러 보자. 드넓은 서해를 배경으로 산언덕에 뿌리를 내린 1만 5000종의 식물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어제 내린 눈으로 현재 낭만이 넘치는 겨울세상으로 변해 있다.

한편 네이처월드 인근에 위치한 ‘팜카밀레(Farm Kamille)’에 들르면 다양한 테마가든과 함께 허브, 야생화, 관목, 희귀식물을 만날 수 있다. 이곳 카페에서 따끈한 차 한 잔과 함께 겨울의 아름다움을 곱씹어 보자.

 

이맘때 안면도는 왔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 있다. 바로 게국지다.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게국지는 충청 지역 토속음식으로 서해안 특산품인 게와 겉절이 김치를 함께 끓여내는 일종의 찌개다.

안면도 맛집 ‘일송꽃게장백반 원조점’에서는 게국지를 비롯해 간장게장, 양념게장 등 다양한 게 요리를 선보인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안면도 맛집 ‘일송꽃게장백반 원조점’에서는 게국지를 비롯해 간장게장, 양념게장 등 다양한 게 요리를 선보인다.

안면도 게국지맛집 ‘일송꽃게장백반 원조점’의 게국지는 찌개나 탕보다는 담백하고, 국보다는 맛이 진한 것이 특징으로 주인장에 의하면 “꽃게를 고를 때는 눈으로 봐서 다리가 온전하게 붙어 있어야 하고 배 부분은 하얀 것이 좋다”고 한다.

안면도 게국지맛집 ‘일송꽃게장백반 원조점’의 게국지는 찌개나 탕보다는 담백하고, 국보다는 맛이 진하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또한 “등을 만졌을 때 거칠거칠한 촉감이 느껴져야 하고 들어봐서 묵직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을 선택하면 틀림없다”고 전한다.

안면도 맛집 ‘일송 꽃게장백반’ 간장게장의 경우 껍질째 씹어가며 입안에서 살을 발라 먹는 맛이 일품이며, 안면도 맛집 ‘일송 꽃게장백반’ 양념게장은 부드러우면서도 매콤달콤한 미감으로 인해 밥도둑으로 불린다.

안면도 맛집 ‘일송 꽃게장백반’ 간장게장의 경우 껍질째 씹어가며 입안에서 살을 발라 먹는 맛이 일품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꽃게는 고단백·저지방 식품이기 때문에 비만, 고지혈, 고혈압 환자에게 좋으며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겨울의 초입에 추천할 만한 음식이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