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맛집 가기 전에 관악산 둘레길 산책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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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맛집 가기 전에 관악산 둘레길 산책 어때요?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1.11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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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서울 명산
관악산 둘레길 1구간은 까치산생태육교에서 서울대 정문에 이르는 경로로 약 6km가량 이어진다. 사진/ 서울 둘레길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지하철 2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인 사당역은 직장인의 저녁 약속 장소로 자주 이용되는 곳이다.

그만큼 맛집도 많고 놀거리도 많다는 이야기인데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서울시립미술관 남현동 분점, 관악산, 현충원 등 주말을 이용해 방문하면 좋은 곳도 다수 거느리고 있다.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관악산을 둘러싼 평탄한 숲길을 걸으면서 서울의 자연과 문화, 역사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 사진은 천주교 성지인 삼성산. 사진/ 서울 둘레길

관악산은 지금 가을 단풍 끝물 시점으로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가볍게 다녀오기 좋다. 늦가을의 정취에 빠져들기 좋은 여행지다.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관악산을 둘러싼 평탄한 숲길을 걸으면서 서울의 자연과 문화, 역사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

관악산은 지금 가을 단풍 끝물 시점으로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가볍게 다녀오기 좋다. 사진은 조계사의 말사인 관악산 약수암. 사진/ 서울 둘레길

관악산 둘레길은 총 15㎞로 성인 걸음으로 6~7시간이 소요된다. 1구간은 까치산생태육교에서 서울대 정문에 이르는 경로로 약 6km가량 이어진다.

성인 걸음으로 2시간 40분이면 오고갈 수 있어 특별한 복장 없이 나서기 좋다. 이곳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강감찬 장군의 기백이 서린 낙성대공원.

제2구간은 서울대 정문에서 국제산장아파트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총 4.2km, 2시간 거리로 이곳에서는 돌산과 어우러진 시내 조망이 압권이다.

마지막 3구간은 국제산장아파트에서 신림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4.1km 구간으로 약 1시간 50분이 소요된다. 편안한 숲길을 걸으며 생각에 잠기기 좋은 곳.

일반적으로 바비큐 하면 전기그릴에 굽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로스트인사당은 1차로 훈연해서 손님상에 올린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사당역 주변 맛집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로스트인사당’이다. 사당역 13번 출구를 빠져나오면 미국 스타일의 바비큐 전문점이 눈에 들어오는데 등산 모임부터 각종 동창회, 직장인 회식으로 큰 인기를 얻는 집이다.

로스트인사당은 테이블이 룸 형태로 배치되어 있어 그룹 단위의 회식에 제격인데 주메뉴인 바비큐의 경우 굽는 방식이 독특하다 보니 그 맛에 중독되어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이 꽤 된다.

일반적으로 바비큐 하면 전기그릴에 굽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로스트인사당은 1차로 훈연해서 손님상에 올린다. 전문가가 굽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고객의 옷이나 홀에 냄새가 배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식가라면 로스트인사장의 모둠 바비큐에 도전해보자.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사당역맛집 로스트인의 삼겹살바베큐, 생삼겹살, 오리바비큐, 등갈비바비큐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소스다. 매운맛 소스, 머스터드소스, 쌈장 등 다양한 소스가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드레싱과 김치, 샐러드, 소시지까지 전부 수제로 만든다. 날이 차다보니 요즘에는 전골을 찾는 손님이 많은데 소불고기, 낙지, 새우, 꽃게, 버섯, 야채가 골고루 들어가 있어 보양에도 그만이다.

사당역 13번 출구를 빠져나오면 미국 스타일의 바비큐 전문점이 눈에 들어온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미식가라면 로스트인사장의 모둠 바비큐에 도전해보자. 훈제오리, 훈제 삼겹살, 등갈비, 수제 소시지, 새우를 미리 한 번 초벌구이한 후 나오기에 그릴에 살짝 올리면 바로 먹을 수 있다.

부드러운 식감의 등갈비는 잘 무친 치커리와 어울린다. 이번 주말 사당역에서 회식 계획이 있다면 사당역 고기집 로스트인사당을 먼저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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