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커피 도시 강릉, 추천하는 즐길 거리와 먹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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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커피 도시 강릉, 추천하는 즐길 거리와 먹거리는?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11.03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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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은 왜 미식의 도시, 커피 도시가 됐을까?
지난 1일 방영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먹거리와 놀 거리 가득한 미식 여행지 ‘강릉’을 주제로 미식 토크를 진행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1일 방영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푸른빛 바다와 커피 향 가득한 도시, 먹거리와 놀 거리 가득한 미식 여행지 ‘강릉’을 주제로 배우 공현주, 가수 뉴이스트W JR 종현, 가수 김현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미식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수요미식회’ MC 신동엽은 “요즘같이 바람이 선선해지고 가을 단풍 절정을 이룰 때 훌쩍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잖아요? 진짜 마음 같아서는 어디든 가면 좋을 것 같은데 사실 어디나 좋진 않거든요. 막상 가보면은.”

‘수요미식회’ MC 전현무는 “내가 알던 강릉이 아니더라고요!”라며 이 전에 알던 강릉보다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이어 “이럴 때 철썩철썩 푸른 바다 보면서 눈 호강 제대로 하고 동해에서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 와구와구 먹으면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마지막에 커피 한 잔 하면서 뭔가 운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그렇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가 강릉입니다.”라며 강릉을 소개했다.

‘수요미식회’ MC 전현무는 “강릉을 사실은 피서지, 바캉스, 해변 이런 쪽으로만 생각하면 정말 아재고, 전 이번에 가보고 너무 놀랐어요. 내가 알던 강릉이 아니더라고요! 일단 커피가 굉장히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젊은이들의 거리도 생기고 굉장히 놀랐어요.”라며 이 전에 알던 강릉보다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추천하는 강릉 즐길거리

홍신애는 “첫 번째는 안목해변에서 날라요. ‘짚라인’을 타요.”라며 짚라인을 추천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요리연구가 홍신애는 “강릉이 볼 데가 생각보다 많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거 두 가지가 있거든요. 첫 번째는 안목해변에서 날라요. ‘짚라인’을 타요. 거기가 바다를 가로질러서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왕복 코스예요. 멀리 보면 바다 끝까지 다 보이고, 아래 보면 물고기가 뛰어 노는 것도 보여요.”라며 짚라인을 추천했다.

이어 “중앙시장이 있어요. 강릉에. 중앙시장에 가면 맛있는 게 매우 많잖아요? 제가 꼭 가는 곳 중의 하나가 빵집. 강릉의 2대 빵집 있잖아요? 가마솥에 도넛을 그때그때 파는 집인데 팥 도넛도 있고, 크로켓 있고, 샐러드빵이 양배추 썰어서 마요네즈랑 케첩을 발라서 샐러드빵 물고 시장 한 바퀴를 돌면 정말 강릉은 끝나요.”라며 두 번째로 중앙시장을 추천했다.

홍신애는 두 번째로 중앙시장을 추천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종현은 명주동 거리를 추천했다. 종현은 “어렸을 때 자주 놀던 동네더라고요~거리가 새롭게 보이기도 하고 예쁘게 잘 꾸며져 있기도 하고, ”라고 말하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다들 낡았어요. 이발소, 방앗간 등이 젊은 감각으로 새롭게 꾸며져 있어 조금 지나면 재미난 거리가 될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가수 이현우도 “서촌의 예전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지금은 골목골목 좀 찾아다녀야 하지만 여기 조금 저기 조금 재밌는 집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는데 느낌이 와요. 여기가 굉장히 젊은 사람들의 거리가 되겠구나”라고 전했다.

종현은 명주동 거리를 추천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황교익은 “다들 낡았어요. 이발소, 방앗간 등이 젊은 감각으로 새롭게 꾸며져 있어 조금 지나면 재미난 거리가 될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또한, 공현주는 “저도 갔는데 그 풍경이 너무 예쁘니까 저 같은 경우는 부모님들이랑 그냥 거닐기 좋은 곳이고, 시간이 멈추어버린 것 같아서 새로운 느낌이 들었어요.”라고 전했다.

전현무는 강릉 선교장과 드라마 ‘도깨비’ 촬영장소 주문진을 추천했다. 전현무는 “조선 시대에 상류층 저택을 개방시켜놓았는데. 걷다 보면 나도 시 한 수가 절로, 운치 있고, 여유 있고.”라며 강릉 선교장에 대해 추천했다.

이어 전현무는 “강릉의 핫플레이스. 도깨비의 촬영장소 때문에 많이 오신다고”라고 말하자 이현우는 “도깨비의 두 주인공이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인데 그 장면을 패러디하기 위해서 지금도 사람이 이어지는데 사진만 찍기 위해서 30분을 서서 기다린 데요.”라며 드라마 도깨비 촬영장소 주문진을 추천했다.

전현무는 강릉 선교장과 드라마 ‘도깨비’ 촬영장소 주문진을 추천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전현무는 “강릉의 핫플레이스. 도깨비의 촬영장소 때문에 많이 오신다고”라며 드라마 도깨비 촬영장소 주문진을 추천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추천하는 강릉 먹거리

신동엽은 황교익에게 “겨울이 곧 시작될 텐데 되면 맛있는 생선 뭐가 있을까요?”라며 질문하자 황교익은 “지금은 이제 오징어 먹어야 해요. 회로 먹어도 입에 단맛이 터지죠. 데쳐서 먹어도 괜찮고 물회로 먹어도 괜찮고 가을 오징어 진짜 맛있죠. 조금 더 있으면 도루묵.”이라며 오징어를 추천했다.

황교익은 “지금은 이제 오징어 먹어야 해요..”라며 지금 이 시기엔 오징어를 먹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홍신애는 “주문진 가면은 ‘게’를 싸게 먹을 수가 있어요. 게를 한무대기를 사서 열 걸음을 가면은 그거를 쪄주는 식당이 몇 군데가 있어요.”라며 주문진 게를 추천했다.

홍신애는 “주문진 가면은 ‘게’를 싸게 먹을 수가 있어요.”라며 주문진 게를 추천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왜 강릉의 두부가 유명할까?

왜 강릉의 두부가 유명할까? 사진/ 수요미식회

황교익은 “초당동의 경우에는 한국전쟁의 아픔과 관련이 있어요.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남자들이 많이 돌아가시고 그 동네에 아녀자들만 남게 된 거죠. 돈벌이를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밖에 있는 재료를 가져와서 가공해서 파는 게 가장 좋은 거거든요. 그중에 하나가 두부였던 거죠.”라며 생계를 위해 만들어 팔기 시작해 두부가 유명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1980년대 중반 들어오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오니깐 가게를 열고 거기서 순두부와 두부를 팔기 시작한 게 초당동두부로 지금의 모양이 만들어 진 거죠.”라며 덧붙여 전했다.

황교익은 “초당동의 경우에는 한국전쟁의 아픔과 관련이 있어요.”라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강릉에서 꼭 맛봐야 하는 생선

전현무는 황교익에게 “강릉을 갔으면은 생선을 먹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뭐를 추천할 수 있을까요? 강릉 가면 꼭 맛봐야 하는?”이라며 황교익에게 질문했다. 황교익은 “곰치(꼼치)”라고 질문에 답했다.

황교익은 “하늘하늘해요. 이게 생선 살인가? 싶을 정도로 부드러운 거죠. 어떻게 끓이든지 맛있어요. 맑게 해도 괜찮고, 신김치 썰어 넣어도 괜찮고”라며 꼼치를 추천했다.

황교익은 강릉에 갔으면 꼭 맛봐야 하는 생선으로 곰치(꼼치)를 얘기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이현우는 ”여기 지역에서 많이 잡히는 것이 ‘삼숙이’라고 있어요. 원래 명칭이 ‘삼세기’라고 하는데 둘 다 익숙한 명칭은 아니죠. 표면이 곰보빵처럼 울퉁불퉁해서 가시 같은 것도 많이 나 있고 흉측하게 생긴 애예요. 근데 의외로 담백하고 맛있어요.”라며 삼세기를 추천했다.

이어 “저는 탕도 먹어보고 회도 먹어봤는데 삼세기탕은 대단히 깨끗한 맛이 나요. 삼세기 회는 저도 딱 한 번 먹어봤는데 식감이 굉장히 묘하더라고요. 탄력이 어마어마한데 우럭보다 10배 탄력인 거 같아요. 굉장히 독특해서 그 맛을 잊지를 못해요.”라며 삼세기에 대해 덧붙여 전했다.

이현우는 ”여기 지역에서 많이 잡히는 것이 ‘삼숙이’라고 있어요. 의외로 담백하고 맛있어요.”라며 삼세기를 추천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이현우는 ”탄력이 어마어마한데 우럭보다 10배 탄력인 거 같아요. 굉장히 독특해서 그 맛을 잊지를 못해요.”라며 삼세기에 대해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또한, 황교익은 “‘장치’라고 길게 생긴 긴장(長) 짜 쓰니깐 긴 거죠. 장어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요. 얼굴이 아주 희한하게 생겼어요. 수심 300m 정도 아주 깊은 곳에서 사는 생선이라 해요. 살맛은 명태나 대구나 이런 쪽에 가까워요.”라며 장치를 추천했다.

황교익은 “살맛은 명태나 대구나 이런 쪽에 가까워요.”라며 장치를 추천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강릉은 왜 커피 도시가 됐을까?

강릉이 커피의 도시로 떠오른 시기에 대해 황교익은 “강릉커피가 2천 년 초에 박이추 선생. 우리나라 바리스타 1호라고 할 수도 있어요. 커피 명인이죠. 이분이 혜화동이나 서울에 있다가 강릉으로 옮겨갔어요.”

이어 “워낙 많은 사람들이 와서 박이추 선생한테 가르쳐달라 뭐 어떻게 해달라 귀찮으니까 좀 조용한데 가서 나 커피만 내리련다 하고 간 데가 강릉이에요. 근데 강릉에 가서도 똑같죠. 사람들이 안 오겠어요? 몰려가는 거죠.”라고 전했다.

황교익은 “강릉커피가 2천 년 초에 박이추 선생. 우리나라 바리스타 1호라고 할 수도 있어요. 커피 명인이죠.”라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황교익은 “그리고 테라로* 커피숍이 조금 있다가 강릉에 문을 열어요.”라며 덧붙여 말하자 이현우는 “여기가 커피 공장을 세우면서 원두를 직접 볶고 이런 과정들을 대형공장에서 했던 거에요. 테라로* 커피숍이 큰 몫을 했죠.”라며 테라로* 커피숍도 강릉을 커피 도시로 만드는데 큰 몫을 했다고 전했다.

이현우는 테라로* 커피숍도 강릉을 커피 도시로 만드는데 큰 몫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한편, 이날 방송에서 매콤한 장치찜과 시원한 곰치국, 순 감자옹심이 & 감자옹심이 칼국수, 부드러운 속살의 반전 가오리찜이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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