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따라... 길따라...” 가을과 함께 정읍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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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따라... 길따라...” 가을과 함께 정읍 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1.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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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단풍터널, 옥정호 구절초 지방정원 등 정읍9경 추천여행지
본격적인 단풍철로 국내여행을 떠나는 여행자에게 많은 고민이 되는 시기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본격적인 단풍철로 국내여행을 떠나는 여행자에게 많은 고민이 되는 시기가 바로 요즘이다. 그러다면 단풍명소로 유명한 정읍으로 올 가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정읍시는 전라북도 남서부를 대표하는 도시로 전주와 광주, 그리고 호남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더불어 인근에 임실, 완주, 고창, 김제, 순창 등 다양한 여행지와도 가까워 여행목적지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가을정읍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정읍9경에서 제1경을 차지하는 내장산 단풍터널이 여행자를 반겨주기 때문이다.

가을정읍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정읍9경에서 제1경을 차지하는 내장산 단풍터널이 여행자를 반겨주기 때문이다. 사진/ 정읍시청

내장산(內藏山)은 산안에 숨겨진 비경이 무궁무진하다해 붙여진 이름으로 가을이면 단풍으로 지천으로 온통 붉게 물든다. 마치 신선이 사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단풍터널과 도덕폭포, 금선폭포는 단풍여행지로 여행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내장산의 단풍을 즐기다보면 내장사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백제시대 무왕37년(636년) 영은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한국전쟁 당시 모두 소실되고 그 이후 중건해 지금의 모습을 되찾았다.

내장산은 신선이 사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단풍터널과 도덕폭포, 금선폭포는 단풍여행지로 여행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내장산 산봉우리가 사찰 주변으로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주변경치가 매우 아름다운데, 특히 가을에는 절 주변 단풍과 함께 사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정읍9경의 제2석을 차지하고 있는 곳은 바로 옥정호 구절초 지방정원이다. 옥정호 상류인 추령천이 휘감아 도는 망경대 동산에 가을야생화인 구절초 공원을 조성했다. 2003년까지 체육공원으로 조성되었다가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구절초 공원으로 재탄생되었다.

정읍9경의 제2석을 차지하고 있는 곳은 바로 옥정호 구절초 지방정원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구절초 정원은 구절초 10만㎡정도가 소나무숲에 자생하고 있어 여행자는 물론 전라도의 도민에게도 좋은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곳은 수려한 호수의 경관을 지닌 옥정호 주변, 약 22만㎡로 조성되었다. 이중 구절초 10만㎡정도가 소나무숲에 자생하고 있어 여행자는 물론 전라도의 도민에게도 좋은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무성서원과 상춘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정읍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학자인 최치원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인 이곳은 지방 교육의 중심지로 이름이 높았던 서원이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에서도 살아남은 47개 서원 중 하나로 지금까지 보존이 잘되어 있다.

무성서원과 상춘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정읍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사진/ 정읍시청

이곳은 또한 면암 최익현과 둔헌 임변찬이 일제침략에 함거하기 위해 호남의병을 일으켰던 역사적인 현장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매력적인 공간이다. 서원 뒤편으로는 상춘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우리문학의 정수인 가사문학의 문학적 가치를 일반인들에게 알리고자 조성되었다.

가을의 풍경과 함께 고옥한 차의 향기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정읍9경중 8석의 전설의 쌍화차 거리는 그 이름만큼이나 옛추억의 낭만을 전한다.

가을의 풍경과 함께 고옥한 차의 향기도 즐겨보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정읍시 중앙1길에 위치한 이곳은 정읍경찰서에서 정읍세무서까지 이어진 특화거리이다. 정읍의 차문화는 세종시록지리지와 신동국여지승람 등 옛 문헌에도 등장할만큼 오래되었다. 그중에서도 궁중탕약에서 영향을 받은 정읍의 쌍화차는 한약재와 더불어 밤, 대추, 견과류를 만든 제대로 된 전통 한방차로 이름이 높다.

쌍화차 거리에는 30년 이상의 쌍화탕 찻집이 남아있으며 조용하지만, 운치가 있어 정읍을 찾았다면 꼭 방문해야할 여행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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