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낭만으로 물든 '양양 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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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낭만으로 물든 '양양 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0.2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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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천, 한계령, 하조대 등 양양 8경의 단풍여행지
설악산과 동해를 만날 수 있고, 다른 여행지에 비해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 바로 양양이다. 사진/ 양양군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강원도 양양은 속초나 강릉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매력이 있는 여행지이다. 설악산과 동해를 만날 수 있고, 다른 여행지에 비해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양양공항이 있어 부산과 제주를 잇고 있어 동해권 여행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강원도 중앙에 자리해 인제나 홍천 등지로 가는 여행의 중계지로도 손색이 없다.

양양8경 중 제1경인 남대천은 연어들이 회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하천이다. 사진/ 양양군청

이런 양양을 대표하는 볼거리를 양양군청에서는 소개하고 있다. 이를 양양8경으로 부르는데, 이 중 제1경인 남대천은 연어들이 회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하천이다.

총 70여km에 이르는 남대천은 봄에는 황어, 7~8월에는 은어, 그리고 가을이 무르 익어가는 10~11월에는 북태평양에서 연어 떼가 돌아오는 곳이다.

오대산에서 발원해 흐르는 물이 큰 강을 이뤄 동해로 흘러가는 이곳에서는 매년 가을마다 연어축제가 열리고 있어, 고향으로 돌아가는 연어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양양 연어축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열렸다.

남대천은 영동지역의 하천 가운데 가장 맑고 긴 강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류에는 강원도에서 가장 물이 맑다는 법수치리계곡이 있고 근처에 낙산 및 하조대해수욕장 등의 관광지가 있다.

하늘을 나는 새도 한 번쯤 쉬어간다는 한계령(오색령)도 가을이 물씬 느껴진다. 사진/ 양양군청

하늘을 나는 새도 한 번쯤 쉬어간다는 한계령(오색령)도 가을이 물씬 느껴진다. 해발고도 920m에 이르는 이곳은 내설악과 남설악을 잇는 44번 국도이다. 굽이굽이 산세를 따라 이어진 길을 달리다 보면 남설악의 절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는 강원도 지역에서 여섯 개의 령을 손꼽았는데, 그중에서도 으뜸이라고 칭할 만큼 압도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이곳 주변으로는 하늘벽, 옥녀탕, 장수대, 오색온천 등 다양한 여행지도 함께 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한계령 주변으로는 하늘벽, 옥녀탕, 장수대, 오색온천 등 다양한 여행지도 함께 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사진/ 양양군청
양양의 제5경인 하조대도 양양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사진/ 양양군청

양양의 제5경인 하조대도 양양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조선의 공신이 하륜과 조준이 은거했던 이곳은 두 사람의 성을 따서 이름 붙여진 명소이다. 해변에는 기암절벽이 솟아있고, 이 위에 소나무가 아찔하게 서 있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절벽 위에 하조대라는 현판이 걸린 작은 육각정이 있어 하조대의 풍경을 즐기며, 양양에서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 또한 좋다. 낙산사 의상대와 함께 일출의 명소로 잘 알려져 있고, 드라마 ‘태조 왕건’을 촬영한 곳이도 하다.

동해에서 손꼽히는 미항 남애항도 가을을 맞이해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다. 사진/ 양양군청

동해에서 손꼽히는 미항 남애항도 가을을 맞이해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다. 강원도의 베네치아라는 별명을 가진 이곳은 아름다운 항구의 경관이 여행자를 반긴다. 특히 50~60대에게는 영화 고래사냥의 촬영지로 해가 지는 저녁에는 그 낭만이 더욱 커진다.

남애항 앞바다에는 두 개의 등대가 마주보고 있다.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로 이 사이로 붉게 타오르는 해돋이는 장관을 이룬다. 양양에서 가장 큰 항구로 주변에는 수산시장과 회센터가 즐비해 동해의 맛도 즐겨볼 수 있다.

남애항 앞바다에는 두 개의 등대가 마주보고 있다.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로 이 사이로 붉게 타오르는 해돋이는 장관을 이룬다. 사진/ 양양군청

낙산사 창건자인 의상대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정자인 의상대는 양양8경의 말석을 차지하고 있다. 송강정철의 관동별곡에도 나올만큼 유명한 이곳은 동해에서도 최고의 일출장소로 알려져 있다.

3대 관음기도도량 중의 하나이며, 관동팔경의 하나로 유명하다. 파도소리와 풍경 그리고 낙산사에서 들리는 목탁소리가 이색적인 강원도 여행을 여행자에게 선사하고 있다.

낙산사 창건자인 의상대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정자인 의상대는 양양8경의 말석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 양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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