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식도락과 가을’ 두 배로 즐거운 순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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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식도락과 가을’ 두 배로 즐거운 순창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0.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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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가볼만한 순창10경 추천 여행지는 어디?
고추장만큼이 빨갛게 익은 단풍으로 아름다운 순창에도 가을이 찾아 왔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고추장만큼이 빨갛게 익은 단풍으로 아름다운 순창에도 가을이 찾아 왔다. 전라북도 중앙에 위치한 순창군은 예로부터 노령산맥과 섬진강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로 풍부했던 지역이다.

풍부한 먹거리만큼이나 볼거리도 다양한 곳이 바로 순창이다. 순창에서는 일상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강천산을 비롯해 장군목, 채계산, 회문산 등 아름다운 순창10경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강천산은 순창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생김새가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 해 용천산이라고도 불리는 여행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강천산은 순창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생김새가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 해 용천산이라고도 불리는 여행지이다. 순창10경에서 제1경을 차지하는 것과 같이 깊은 계곡과 맑은 물, 기암괴석과 절벽이 어우러져 호남의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린다.

강천산 산행을 즐기다 보면 병풍폭포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2003년 조성된 높이 40m의 인공폭포, 폭은 15m의 웅장함을 볼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특히 강천산에는 애기단풍이 가을 산행을 설레게 한다. 강천산 산행을 즐기다 보면 병풍폭포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2003년 조성된 높이 40m의 인공폭포, 폭은 15m의 웅장함을 볼 수 있으며, 유서깊은 강천사와 삼인대, 강천산 5층 석탑, 금성산성 등 문화유적도 많아 잠시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은 여행지이다.

장군목 유원지도 빼놓을 수 없는 순창의 여행지이다. 섬진강 상류에서 볼 수 있는 용궐산과 무량산 사이의 산세가 장군 대좌형 명당이어서 장군목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은 수만 년동안 다듬어진 바위가 독특하고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섬진강 상류에서 볼 수 있는 용궐산과 무량산 사이의 산세가 장군 대좌형 명당이어서 장군목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은 수만 년동안 다듬어진 바위가 독특하고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장군목에 방문했다면 요강바위도 방문해볼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장군목에 방문했다면 요강바위도 방문해볼 수 있다. 바위 한가운데가 요강처럼 움푹 파여있는 요강바위는 바위는 높이 2m, 폭 3m, 무게 15t에 이른다. 워낙 유명한 바위라 1993년에는 중장비를 이용한 도석꾼에게 도난당한 사건도 있었으나,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되찾아 왔다.

해발 342m의 채계산은 순창 여행의 3석을 차지하고 있는 산으로 회문산, 강천산과 더불어 순창의 3대 명산이다. 일명 화산(華山)이나 적성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지금의 이름은 산이 마치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는 것 같다고 해 채계산이라고 불린다.

해발 342m의 채계산은 순창 여행의 3석을 차지하고 있는 산으로 회문산, 강천산과 더불어 순창의 3대 명산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지금의 이름은 산이 마치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는 것 같다고 해 채계산이라고 불린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채계산에는 특별하고 거대한 흰 바위가 있다. 그 형상이 마치 백발노인이 우뚝 서 있는 모습과 같다해 화산옹이라고 불리는 이 바위는 천재지변에 따라 색깔을 달리한다.

그해에 풍년이 들면 색깔이 희고 아름답게 보이지만, 반대로 흉년이 들면 색깔이 검은색을 띄게 된다. 또 큰불이 나거나 전염병이 퍼지면 바위 색깔이 파란색을 띠게 된다고 전해진다.

순창의 전통고추장마을은 순창의 관광명소 중 제5경을 차지한다.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은 1997년 순창군이 조성한 마을로 전통장류산업을 활성화하고 순창전통고추장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고추장 마을은 집집마다 전통 한옥 기와집으로 꾸려 즐비하게 늘어선 전통 항아리가 반기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온 듯한 이곳에서는 순창군 장인의 숨결이 담겨있는 비법 고추장도 만날 수 있다.

매년 가을에는 다양한 체험 거리와 볼거리, 푸짐한 먹거리로 순창고추장민속마을에서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지난 20~22일에 걸쳐 개최되어 많은 여행자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더불어 매년 가을에는 다양한 체험 거리와 볼거리, 푸짐한 먹거리로 순창고추장민속마을에서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지난 20~22일에 걸쳐 개최되어 많은 여행자의 사랑을 받았다.

순창을 대표하는 축제는 또 하나 있다. 순창의 명소 제7경인 추령장승촌에서 개최되는 추령장승축제는 사라져가는 장승을 보존하고 민속문화를 지켜나가기 위해 기획된 우리나라 대표 축제이다.

순창의 명소 제7경인 추령장승촌에서 개최되는 추령장승축제는 사라져가는 장승을 보존하고 민속문화를 지켜나가기 위해 기획된 우리나라 대표 축제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매년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는 우리나라 전통장승은 물론, 장승 창작품, 아프리카, 인도 등지의 장승과 솟대, 움집 등 1000여 점 이상의 전시품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장승축제에서는 전시회를 비롯해 사진전시회, 야생화 전시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주변으로는 장승 둘레길, 야생화 꽃길, 편백나무 삼림욕장 등을 조성해 잠시 순창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은 여행지로 손꼽힌다. 추령장승촌 앞으로는 전라북도산림박물관이 있어 다양한 여행코스를 기획해보는 것도 좋다.

추령장승촌 주변으로는 장승 둘레길, 야생화 꽃길, 편백나무 삼림욕장 등을 조성해 잠시 순창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은 여행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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