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정규직항편이 적었음에도 북유럽이 올여름 여행지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북유럽 지역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여름성수기인 지난 8월 북유럽 여행지가 각각 두 자릿 수 이상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8월 한 달간 전년 대비 각각 50%와 23%씩 성장했다. 2017년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여행자 수 역시 각각 28%, 12% 성장했으며, 덴마크 역시 같은 기간 1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라면 2015년 5만 9533명에 머물렀던 노르웨이를 찾은 한국인 여행자는 올해 최초로 10만 명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스웨덴 역시 역대 최초로 4만 명 이상, 덴마크도 역대 최다 한국인 방문자 수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 홀테 노르웨이 관광청 아시아담당 마케팅 디렉터는 “북유럽의 인기는 유럽이면서도, 바이킹과 같은 문화와 오로라 체험, 생태 체험같은 이색적인 문화가 공존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노르웨이는 한국인 여행자가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이루고 있어 한국이 북유럽 국가들의 중요 여행시장으로 등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본격적인 겨울 여행시장이 열리는 10월부터는 오로라를 자주 볼 수 있는 여행지와 스키나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겨울 스포츠가 기다리고 있어 더욱 많은 한국인 여행자가 북유럽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역대 최대의 여행자가 찾고 있는 노르웨이는 다른 여행지에서 찾기 힘든 자연 속의 오로라, 피요르드, 그리고 겨울 시즌을 맞이해 겨울 숲과 아웃도어 스포츠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한국인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