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주말여행 1박2일, 꼭 가볼 곳 여수 삼합맛집 찍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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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주말여행 1박2일, 꼭 가볼 곳 여수 삼합맛집 찍고 ‘출발’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8.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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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향일암 볼거리 곳곳에...여수 해상케이블카 ‘환상적’
돌산대교. 낭만이 가득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여수 밤바다의 상징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여름 휴가철이 끝났지만 여수는 여전히 여행자들이 가고 싶은 곳이다. 밤바다의 낭만이 가득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여수의 매력을 찾아 나선다면 휴가가 끝난 지금이 오히려 좋다.

여수는 곳곳에 볼거리가 산재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오동도를 비롯해서 기암괴석이 신비로운 금오도 등 부속 섬들이 여행자들을 반긴다. 금오도에는 절벽을 따라 조성된 18.5km의 산책로가 여행자들의 입소문을 탈만큼 유명하다.

이른바 금오도 비렁길은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의 기운이 전달되는 명품 탐방로로서 제격이다. 전국 4대 관음 기도처 중 하나이자 일출 명소로도 유명한 향일암도 여수 여행자라면 꼭 찾아갈만한 관광 포인트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투명유리로 만들어 짜릿한 스릴감이 으뜸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여수는 타볼만한 것도 많은 여행지다. 이 중 국내 최초로 바다 위 케이블카로 알려진 여수해상케이블카를 타볼만 하다. 돌산과 지산공원 1.5킬로미터 구간을 잇는 케이블카는 아시아로 지역을 넓혀 보더라도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4번째 해상케이블카이다.

이 해상 케이블카는 일반캐빈과 크리스털캐빈 두 가지 형태를 운행하고 있다. 클리스털캐빈을 선택해 타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 수가 있는데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투명유리로 만들어 짜릿한 스릴감이 으뜸이다.

진남관은 단층 팔작지붕으로 건설된 웅장한 건물이다. 현존하는 지방 관아 건물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 사진/ 사진/ 한국관광공사

또 하나의 특이한 즐길 거리를 고른다면 여수 스카이 플라이가 있다. 여수 스카이 플라이는 지프라인의 일종인데 거리가 짧고 높이가 높지 않아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탈거리로 제격이다. 역사적인 볼거리를 꼽는다면 진남관이 있다.

정면 15칸, 측면 5칸, 건축 면적 약 7백 80 제곱미터의 단층 팔작지붕으로 건설된 웅장한 건물이다. 현존하는 지방 관아 건물로는 규모가 가장 큰 진남관은 원래는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의 본영으로 사용하던 건물이다.

당시에 진해루라는 누각이었지만 정유재란 때 일본군에 의해 불에 타 소실된 후 75칸을 재건한 전통 건축물이다. 새로 지은 후에는 진남관이라 이름 지어 조선 수군의 중심기지로 삼았다.

행운무궁화의 상차림. 화려하고 푸짐하게 차려나온 상차림과 달리 저렴한 가격에 누구나 깜짝 놀랄 정도다. 사진/트래블바이크뉴스 DB

이곳에서 역대 임금의 궐패를 봉안하고 군수가 망궐례를 올렸으며 국경일에는 군민들이 모여 봉도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여수는 맛집이 유명한 곳이다. 유명한 여수맛집을 꼽는다면 진남관 인근의 행운무궁화라는 집이 있다.

여수맛집 여수오동도맛집, 여수엑스포맛집이라고 불린다. 이 여수삼합맛집 행운무궁화의 대표메뉴는 한우장어삼합이다. 해산물과 삼겹이나 한우, 버섯이 갓김치와 어우러져 여수삼합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마블링이 잘 된 한우와 버섯 등 싱싱한 야채가 서빙되어 속살이 하얀 장어와 함께 불판에 올려먹는 요리다.

비싼 재료를 쓴다고 해서 가격이 비쌀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화려하고 푸짐하게 차려나온 상차림과 달리 저렴한 가격에 누구나 깜짝 놀랄 정도다. 깨끗한 그릇에 정갈하게 올라오는 다양하고 반찬이 푸짐한 여수 인심을 엿보게 한다.

여수삼합맛집, 오동도맛집이라 불리는 행운무궁화의 대표메뉴는 한우장어삼합이다. 사진/트래블바이크뉴스 DB

이 여수삼합 맛집 행운무궁화의 요리는 전문적인 솜씨로 조리되어 맛이 으뜸이다. 집 주인이 보유한 요리 관련 자격증이 16개나 되는데 그 노하우가 요리에 투영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여수맛집은 단지 맛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게 차리는 세팅도 뛰어나서 예술작품을 보는 듯하다. 고구마튀김에서부터 여수의 상징인 갓김치와 양념게장, 오징어 숙회 등이 싱싱한 재료로서 포진한 가운데 장어와 차돌박이가 버섯 등이 먹음직스럽다.

마블링이 잘 된 한우와 버섯 등 싱싱한 야채가 서빙되어 속살이 하얀 장어와 함께 불판에 올려먹는 요리다. 사진/트래블바이크뉴스 DB

불판 위에 버터를 바르고 각종해산물과 고기와 키조개 등을 익혀 먹으면 제대로 된 여수삼합이 완성된다. 탄력 있는 장어를 양념에 찍어 먹을 때 여수여행의 낭만이 맛으로도 기억될 것이다.

키조개와 갓김치와 차돌박이를 함께 써먹을 때 고시래기라는 해초를 넣어 같이 먹으면 제대로 된 여수삼합이 될 것이다. 후식으로 물냉면이나 비빔냉면까지 맛보고 나면 여수 식도락 투어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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