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바 중심에 내방 있다” 캡슐호텔의 진화...오사카 캐빈호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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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 중심에 내방 있다” 캡슐호텔의 진화...오사카 캐빈호텔 등장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8.23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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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료 ‘3천엔대’ 난바역 6층 건물에 휴게실 대욕장 인기 폭발
신개념 호텔로 뜨는 캐빈호텔, 오사카 최대 번화가 도톤보리에서 숙박을 하면서 욕실과 휴게실 등의 호텔 설비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사진/ 하세가와 호텔앤리조트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기자] 일본 오사카를 가장 저렴하게 여행하는 방법 중 하나는 저렴한 호텔을 예약하는 것이다. 저렴하면서도 여행의 품격을 지키는 새로운 개념의 숙박시설 캐빈호텔이 일본에 등장했다.

캐빈호텔은 하세가와 호텔앤리조트 사에서 작년 10월  요코하마 칸나이역 앞에 도입한 신개념  숙박, 휴식시설이다. 일본에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캡슐호텔이 새롭게 진화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캐빈호텔의 1호점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 8월 9일에는 오사카 난바에 2호점이 오픈했다. 이름이 와이스캐빈 오사카난바.  캡슐호텔을 고급화해 여행자 특히 여성 욜로 족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숙박형태로 자리매김하면서 일본에서 호텔업계에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와이즈캐빈 오사카난바. 일본에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캡슐호텔이 새롭게 진화한 형태의 캐빈호텔. 사진은 여성전용 캐빈. 사진/ 하세가와 호텔앤리조트

 지난해 10월 개관한 요코하마의 칸나이점에 이어 두번째로 개관한 캐빈호텔 ‘와이스캐빈 오사카난바’는 남성전용과 여성 전용 객실을 따로 마련했고 대욕장과 휴게실 공간도 구비했다. 체크인 후 고객짐을 보관해주는 라커까지 갖추고 완벽히 여행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지하철 난바역 25번 출구에 인접한 와이즈캐빈 오사카 난바점은 1층에 대형 세븐일레븐, 2층에 로비와 3가지 컨셉의 휴게실을 두었다. 3층에 남성전용층, 5층에 여성전용층, 6층에 남성과 여성 대욕장을 갖추고있다.  4층은 예약상황에 따라 전용층을 가변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와이즈캐빈 오사카난바의 모든 캐빈의 객실에는 평면 TV가 비치되어 있으며, 와이파이가 연결돼 있어서 비즈니스호텔로도 손색이 없다. 사진/ 하세가와 호텔 앤 리조트

오사카 난바의 캐빈호텔의 경우 162개실이다.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내린 다음 난바행 특급열차나 리무진을 이용해 갈 수 있다. 난바역에 내려 지하철 난바역 25번 출구로 나오면 30초 거리의 이 캐빈 호텔을 만나게 된다. 바로 오사카 최대 번화가 도톤보리 지역이다.

일본에서 한국 여행할 때 김포공항에 내려 지하철 한번 타고 명동역에서 숙박하게 되는 셈이다. 오사카 여행의 핵심지 난바에서 숙박을 하면서 욕실과 휴게실 등의 호텔 시설을 쾌적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와이즈캐빈 오사카난바는 오사카 최대 번화가 도톤보리에서 숙박을 하면서 욕실과 휴게실 등의 호텔 설비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사진/ 하세가와 호텔 앤 리조트

이 호텔은 이미 인기 고공행진이다. 이 호텔의 정현 한국담당 부장은 "오사카는 지속적인 항공증편에 따라  젊은 한국 여행자들의 많이 찾는다"며 "미식과 쇼핑 중심인 난바 지역 도톤보리에 위치한 와이즈캐빈 난바점에  효율적인 여행을 즐기시는 많은 한국분들이 찾는다"고  말했다.

정현부장에 따르면 일본인 욜로족이나 여성 친구들끼리 이용하는 수요도 늘었다. 캐빈호텔의 등장으로 사우나내 부대시설 캡슐호텔을 여성들도 안심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반세기동안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이 시설을 일본에서 여성들이 이용하게 만든 아이디어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와이즈캐빈 오사카난바에서는 5백 엔짜리 아침식사를 별도로 제공한다. 5백 엔만 추가하면 일본인들이 가장 편안히 느낀다는 일본식 아침식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사진/ 하세가와 호텔 앤 리조트

이 캐빈호텔은 여행자에 최적화된 호텔인 만큼 호텔 내 설비도 완벽하다. 환전키오스크도 그런 예다. 이 호텔내 설치한 환전기는 시중은행 환율로 환전되므로 환율이 안 좋은 공항환전소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

한국 돈을 집어 놓으면 엔화가 바로 나오므로 시중 은행을 찾아 줄을 설 필요도 없다. 이 캐빈 호텔에서는 5백 엔짜리 아침식사를 별도로 제공한다. 5백 엔만 추가하면 일본인들이 가장 편안히 느낀다는 일본식 아침식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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