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여름휴가지 태안 꼭 가볼만한 곳 ‘안면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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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여름휴가지 태안 꼭 가볼만한 곳 ‘안면도 맛집’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8.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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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섬 전설따라 꽃지 해수욕장으로...저녁놀 배경삼아 ‘찰칵’
안면암. 마법의 섬처럼 하루에 두 번 사람의 발길을 허용했던 섬 안 사찰에 부교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기자] 기온이 아침저녁으로 시원해지고 있다. 늦깎이 휴가로 갈만한 국내여행지를 고른다면 태안이 제격이다. 태안 안면도는  조금은 한적해진 해변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태안 안면도는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집중되어 있어 국민 휴가여행지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사시사철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라 TV 방송 매체에서도 자주 소개하는 지역이다. 방송에서는 요리,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을 촬영했고 영화의 로케이션이 되기도 했다.

꽃지해수욕장 앞바다 한가운데 우뚝 선 할매바위는 해넘이 경관이 압권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안면도에서는 해변을 산책하거나 조개를 줍는 재미가 있는 여행지다. 바다를 바라만 보아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소멸되는 느낌을 주는 힐링 여행지다.

얕은 바다에서는 일어나는 하얀 파도는 갯바위를 향해서 밀려오고 여름날의 뜨거운 태양과 겨울날 폭풍한설을 이겨낸 소나무의 의연함이 푸르기만 하다. 안면도에서는 꽃지 해수욕장의 일몰광경은 빼놓지 말아야 한다.

꽃지해수욕장 앞바다 한가운데 우뚝 선 할매바위는 해넘이 경관이 압권이다. 독보적인 경관을 연출하는 두 바위에는 옛이야기가 숨쉰다. 신라시대 장보고가 안면도에 해군기지를 두었을 때, 기지사령관 승언과 아내 미도는 금슬 좋은 부부부였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안면도는 꽂지해수욕장의 일몰 경관 외에도 여행자들에 감동을 안기고 안식과 편안함을 주는 곳이 많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출정 나갔던 사령관은 돌아오지 않았고 남편을 기다리던 미도는 죽어 할매바위가 되었고 승언은 할매바위가 되었다는 것이다. 밀물 때 두 바위는 둘로 나뉘었다가 썰물 때면 모래톱으로 연결되는 것이 이별과 만남을 상징하는 듯하다.

꽂지해수욕장의 일몰 경관 외에도 안면도는 여행자들에 감동을 안기고 안식과 편안함을 주는 곳이 많다. 안면해수욕장, 밧개 해변, 두에기 해변, 곰섬 해변 등 가는 곳마다 같은 바다이지만 감동이 다르다.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메뉴 게국지는 게를 넣고 끓인 안면도식 김치찌개다.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자연이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모습으로 맞이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산 시장, 자연 휴양림, 카페와 펜션 등까지 여행지로서 나무랄데가 없다. 한국인 여행자들이 가장 편하게 느끼는 여행지로 꼽히는 이유다.

볼거리 중 안면암은 물이 차면 바다에 갇히는 사찰이다. 마법의 섬처럼 하루에 두 번 사람의 발길을 허용했던 섬 안 사찰에 부교가 설치되어 지금은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다.

꽃게다리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2013년 완공한 꽃게다리는 백색 교각에서 부채처럼 펼쳐진 케이블들이 다리 상판을 지지하는 사장교로서 안면읍 백사장항과 남면 드르니항 사이 250미터를 잇는다.

안면도에는 많은 꽃게맛집들이 즐비하다. 안면도를 대표하는 꽂게 메뉴는 단연 꽃게장과 게국지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안면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꽃게 맛집을 찾는 것이다. 안면도에는 많은 꽃게맛집들이 즐비하다. 안면도를 대표하는 꽂게 메뉴는 단연 꽃게장과 게국지다.

꽃게장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메뉴인데 비해 게국지는 다소 생소하게 여기는 이들도 많다. 게국지는 게를 넣고 끓인 안면도식 김치찌개다.

얼갈이배추, 열무김치에 게장으로 간을 맞추어 끓여먹던 음식이다. 안면도 게국지 맛집 '일송꽃게장백반' 게국지맛집의 원조점으로 알려졌다. TV 맛집 프로그램에서 원조로 소개했기 때문이다.

꽃게장을 주문한 다음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을 때의 행복감이 안면도 식도락 여행을 완성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안면도 게국지맛집에서 게국지만큼 대표적인 메뉴가 있다면 꽂게장이다. 상호명이 ‘일송꽃게장백반’ 맛집일만큼 꽃게장은 게국지를 쌍벽을 일루는 메인 메뉴라고 할 수 있다.

꽃게장을 주문한 다음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을 때의 행복감이 안면도 식도락 여행을 완성한다. 꽃게장의 양념은 매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미각을 감동케 한다. 게국지와 꽃게장 맛을 찾아 안면도로 막바지 여름휴가의 행선지를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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