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를 피하는 법, 도심 속 문화바캉스 ‘서울 문화의 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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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를 피하는 법, 도심 속 문화바캉스 ‘서울 문화의 밤’으로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08.07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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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까지 서울·광화문광장서 자정 넘어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이어져
‘서울 문화의 밤’에서는 눈과 귀가 호강하는 공연과 영화, 무도회, 야광 축제는 물론, 300개의 눈 조각전, 낭만 족욕탕 등 시원함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어느덧 가을 시작을 알리는 입추가 오늘 시작되었지만,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이어져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면 오는 11일~12일 서울광장 및 광화문광장 등에서 펼쳐지는 서울의 대표 여름 축제 ‘서울 문화의 밤’을 눈여겨보자.

‘서울 문화의 밤’에서는 올해 ‘서울문화바캉스’라는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뮤직바캉스(서울광장)’, 클래식 음악과 레이저쇼가 콜라보레이션을 이루는 ‘클래식 스펙타큘러 판타지(서울광장)’, 탱고와 살사를 배워보는 ‘야(夜)한 무도회(서울광장)’와 더불어 도심 휴가형 콘텐츠와 ‘한여름 밤의 눈 조각전(광화문광장)’ 등을 선보인다.

열대야 속에 잠 못 이루는 밤이 지속하면 오는 11일~12일 서울광장 무대에서 열리는 ‘서울 문화의 밤'을 찾아나서보자. 사진은 야광축제. 사진/ 서울 문화의 밤 페이스북

서울광장 무대에서는 오는 11일~12일 18시~23시까지 레게, 록, 국악, 포크,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월드 뮤직바캉스’가 열린다. 

11일에는 실리카겔, 고고보이스, 김반장, 하림 등이 출연하며 12일에는 체리필터, 서울시 청년예술단, 70인조 시민 필하모닉, 클래식 공연에 이어 환상적인 조명, 레이저, 특수효과 등이 조화를 이루는 ‘클래식 스펙타큘러 판타지’가 대미를 장식한다.

12일에는 23시~24시까지 ‘야(夜)한 무도회’가 별도의 서브 무대에서 펼쳐지며 탱고, 살사, 등 댄서들의 라틴댄스를 감상할 수 있고 기본적인 동작도 배워볼 수 있다.

행사 기간 서울광장에는 낭만 족욕탕, 힐링 쉼터, 대형 얼음길(맨발의 청춘) 등이 설치돼 이색 도심 휴가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사진/ 서울문화의 밤 페이스북

또한 ‘서울 문화의 밤’은 밤샘 족을 위해 자정을 넘어서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이어진다.

11일 23시부터 시청 앞 광장에서 다양한 장르와 상영관을 통해 사전예매와 현장 매표소를 통해 참여하는 ‘밤샘영화제’를 관람할 수 있다. 다음날 오전 3시부터는 힐링 쉼터 노트북 영화관, 미니빔 영화관 등 다양한 방식의 개성 있는 작은 영화관을 운영해 가족, 사랑, 코믹 등 여러 장르의 영화가 상영한다. 

12일 밤에는 야광 패션쇼, 야광 이어폰 댄스, 야광 운동회 등이 펼쳐지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야광 메이커스 존이 마련돼 야광 팔찌, 스틱, 야광 펜 등 야광 패션 소품으로 자신을 직접 꾸며볼 수 있다.

광화문광장 역사물길에서는 오는 12일 17시부터 ‘한여름 밤의 눈 조각전’을 펼친다. 사진/ 서울시 페이스북

광화문광장 역사물길에서는 오는 12일 17시부터 ‘한여름 밤의 눈 조각전’을 펼친다. 17시~20시까지 크라운 해태 임직원 600명이 참여해 현장에서 300개의 눈 조각을 동시에 만들어 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행사 기간 서울광장에는 낭만 족욕탕, 힐링 쉼터, 대형 얼음길(맨발의 청춘) 등이 설치돼 이색 도심 휴가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서울 시내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의 문화시설 62곳은 축제 기간에 18시~22시까지 야간연장 개방을 한다.

한편, ‘서울 문화의 밤’은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10회를 맞이하였으며 매년 ‘일 년에 단 하루! 문화로 지새우는 서울의 밤’이라는 취지로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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