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여행] 6월에 준비하는 7월의 축제 캘거리 스템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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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여행] 6월에 준비하는 7월의 축제 캘거리 스템피드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5.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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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데오 경기, 마차 경기 ... 축제로 되살아나는 캐나다 개척시대
레인지랜드 더비’마차 경기도 유명하다. 캘거리에서 옛날 목장들이 마차 경주로 우승을 겨룬 데서 비롯되었다. 사진/ evaairvn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캐나다의 최대 축제 하나를 꼽는다면 캘거리 스템피드다. 캐나다가 자랑하는 문화유산이자, 세계적인 축제이기 때문이다.

7월 첫째 주 금요일부터 시작해  10일간 온 캘거리 시내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이 축제를 위해 캘거리 사람들은 6월부터 준비하며 그 열기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캘거리 사람들뿐 아니라 이 축제를 보고자 하는 이들도 한 두 달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

축제기간은 캘거리 여행 성수기이므로 항공과 숙박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둘러 준비할 필요가 있다. 스템피드는 1912년 카우보이 대회로 출발했다. 로데오 대회, 척웨건 마차 경주 등을 비롯한 서부 캐나다의 문화유산들이 축제의 구성요소가 되었다.

스템피드 축제를 알리는 퍼레이드. 원주민들이 살던 이곳으로 캐나다 동부로부터 농업과 목축업 인구가 유입되며 발달하기 시작했다. 사진/ calgarysun

서부개척시대의 유산뿐 아니라 오늘날에는 오토 & 트럭 쇼, 바이크 쇼, 각종 콘서트 등이 추가되어 전시회, 공연 등과 함께 매년 1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을 불러 모은다.

캘거리는 앨버타 주 남부에 있는 고원 도시다. 캐나다 초원 지대에 속해 예로부터 목축업이 발달했다. 현재는 토론토 다음으로 유명한 비즈니스 중심지로 성장했지만 1860년까지만 해도 블랙풋 인디언들이 살던 곳이다.

원주민들이 살던 이곳으로 캐나다 동부로부터 농업과 목축업 인구가 유입되며 발달하기 시작했다.

로데오 경기는 황소 타기, 야생마 타기, 송아지 다리 묶기, 수송아지 뿔 잡고 쓰러뜨리기 등의 종목별로 이루어진다. 사진/ chrisphoto

캐나다 정부는 이 지역으로 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박람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등장한 것이 로데오경기였다. 이 로데오 경기는 지금이나 그때나 여전히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축제의 핵심으로 기능하는 셈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3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축제를 알리며 행진하는 퍼레이드가 첫 번째다. 카우보이, 기마경찰대, 원주민 무용단, 장식한 마차, 수백 마리의 말, 악단 등이 긴 행렬을 이루며 관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는다.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팀을 위한 각종 상을 시상하기도 한다.

카우보이, 기마경찰대, 원주민 무용단, 장식한 마차, 수백 마리의 말, 악단 등이 긴 행렬을 이루며 걷는다. 사진/ daily hive

‘레인지랜드 더비’마차 경기도 유명하다. 캘거리에서 옛날 목장들이 마차 경주로 우승을 겨룬 데서 비롯되었다. 마차 경기는 관객들이 관심이 집중된다. 약 30여 개 팀이 1백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겨루기 때문이다.

또 묘기가 백출하는 로데오 경기는 캘거리 스탬피드의 상징으로 꿉을 수 있다. 매일 오후 1시에 펼쳐지는 이 로데오 경기는 황소 타기, 야생마 타기, 송아지 다리 묶기, 수송아지 뿔 잡고 쓰러뜨리기 등의 종목별로 이루어진다. 등장하는 카우보이들의 솜씨에 관객들의 환호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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