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자유 여행] 영국의 향취 빅토리아...부차드가든엔 봄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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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자유 여행] 영국의 향취 빅토리아...부차드가든엔 봄이 ‘활짝’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4.18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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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범고래 찾아서” 북미 최고의 고래관광 포인트로
부차드가든은 빅토리아에서 봄에 가볼만한 목적지다. 꽃이 피어난 부차드가든의 봄은 마치 꿈의 세계 같다. 사진/ Kenmore Air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캐나다 빅토리아는 골프, 하이킹, 자전거 타기,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여행지다. 트립어드바이저가 10대 가족 여행지에 선정하기도 했던 브리티시 컬럼비아 빅토리아로 봄 여행을 떠나보자.

샐리쉬어 인디언들이 살던 빅토리아는 지금은 캐나다 브리티스 컬럼비아의 수도다. 밴쿠버항구 건너편 밴쿠버 섬의 남쪽 끝에 있는 천혜의 항구에 유럽인들이 처음 도착한 것은 1700년대 후반이었다.

1776년 제임스 쿡 선장이 탐험한 이후 1868년엔 영국 식민지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수도가 되었다. 1865년에는 영국의 해군 기지가 들어섰고 1871년 브리티시컬럼비아가 캐나다 연방에 가입한 이후 브리티시 주도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

빅토리아에서 꼭 해볼 만한 투어중 하나를 꼽는다면 고래관람투어다. 범고래, 회색고래, 밍크고래를 찾아 떠나는 고래 관람 투어는 설렘이 가득한 여행이다.사진/ whalewatchingvictoria

1908년에는 캐나다 패시픽 철도 회사가 이곳에 임프레스 호텔을 설립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 중에는 조선업이 성황을 이루던 항구도시다.

빅토리아 주변 해역은 숲이 우거진 섬들은 마치 바다에 조경을 한 듯 다도해 경관이 환상적이다. 밴쿠버에서 페리를 타고 가는 바닷길은 바다와 산이 이룬 천혜의 풍광이 여행자의 눈을 즐겁게 한다.

도시명이 영국여왕 이름에서 나왔듯이 빅토리아는 영국의 색채가 지금도 강하게 남아 있다. 이층 버스, 말이 끄는 마차, 정돈된 정원, 다실 등은 세계를 호령하던 영국문화의 흔적이 뚜렷하다. 여행자들이 가볼만한 볼거리도 풍부하다.

로열 브리티시컬럼비아 뮤지엄은 문서를 비롯한 700만 여 점의 소장품을 자랑한다. 사진/ Vancouver Island
전통 있는 페어몬트 임프레스 호텔에서는 하이 티를 마시면 빅토리아여행이 더욱 뜻깊은 여행이 될 것이다. 사진/ Fairmont Empress hotel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의사당 투어에 참여하면 건물에 아로 새겨진 브리티시컬럼비아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영국풍의 건축물 크레이그다로크 성은 1800년대 말 상류층의 삶을 전시하고 있다.

87개의 계단을 밟아 탑에 오르면 빅토리아의 파노라마가 한눈에 펼쳐진다. 로열 브리티시컬럼비아 뮤지엄은 문서를 비롯한 700만 여 점의 소장품을 자랑한다. 소장품 중에는 나무로 조각한 매머드, 원주민 예술작품, 약초장 등도 있다.

인디언 문화를 관람하고 싶다면 15가지의 인상적인 토템 폴이 전시되어 있는 선더버드 공원이 제격이다. 부차드가든은 빅토리아에서 봄에 가볼만한 목적지다. 꽃이 피어난 부차드가든의 봄은 마치 꿈의 세계 같다.

영국풍의 건축물 크레이그다로크 성은 1800년대 말 상류층의 삶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 Tourism Victoria

수선화, 튤립, 마그놀리아 등 수십 수백 종의 꽃들이 예술작품 같은 곳곳을 구경하며 봄의 향취에 취해보자. 발길 닿은 곳마다 촬영하면 그대로 엽서 같은 그림이 되는 이 공원은 가족끼리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전통 있는 페어몬트 임프레스 호텔에서는 하이 티를 마시면 빅토리아여행이 더욱 뜻깊은 여행이 될 것이다. 빅토리아에서 꼭 해볼 만한 투어중 하나를 꼽는다면 고래관람투어다. 범고래, 회색고래, 밍크고래를 찾아 떠나는 고래 관람 투어는 설렘이 가득한 여행이다.

여행전문지 트래블 레저는 ‘북미 최고의 고래관람 포인트’로 선정했다. 그만큼 고래를 볼 확률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이름이 고래관람 투어지만 고래만 보는 것은 아니다. 바다사자, 물개, 흰머리 독수리 등의 생태를 공부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수중 청음기로 고래가 내는 음향을 들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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