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여행] 본드걸 변신! 걸 그룹 ‘트와이스’ 알프스 정상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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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여행] 본드걸 변신! 걸 그룹 ‘트와이스’ 알프스 정상에 서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4.17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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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관광청 초청으로 베른, 몽트뢰, 쉴트호른, 뮈렌 지역 방문
스위스관광청이 베른, 몽트뢰, 쉴트호른, 뮈렌 지역을 방문한 걸그룹 트와이스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쉴트호른에서의 한때.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13일(목) 스위스관광청이 베른, 몽트뢰, 쉴트호른, 뮈렌 지역을 방문한 걸그룹 트와이스의 사진을 공개했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의 초청으로 스위스를 방문한 트와이스는 현지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취리히 공항(Zürich Airport)에 발을 디뎠다.

세계문화유산 도시 베른에서 낙낙 춤을 추다

구시가지 지트글로게 앞에서 낙낙 즉석 공연을 펼쳐, 베른 시민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트와이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트와이스가 첫날 방문한 스위스 수도 베른(Bern)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중세도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베른 내에서도 지트글로게 시계탑, 유럽 최장 아케이드, 중세기 분수, 국회의사당, 베른대성당 등이 대표 명소로 아무 데서나 찍어도 그냥 화보 속 주인공이 된다.

다현과 미나는 국회의사당 앞거리 장터에서 튤립을 선물로 받았으며 나연은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기와 인증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트와이스 전원은 구시가지의 시계탑과 대성당 앞에서 낙낙(knock Knock) 즉석 공연을 펼쳐, 베른 시민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찰리 채플린이 여생을 보낸 호숫가 마을 브베이로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는 집들이 특징인 브베이.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다음 날 트와이스가 방문한 장소는 스위스 레만 호숫가의 브베이(Vevey) 마을이다.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는 집들이 특징인 이곳은 찰리 채플린이 마지막 생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공산주의자라는 모함 속에 미국에서 추방된 그는 훗날 모든 오해가 풀리고 입국이 허락된 후에도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스위스에서 눈을 감았다. 채플린이 미국에 입국한 것은 1972년 아카데미 명예상을 받기 위한 것으로 다시 스위스로 돌아가 197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주욱 머물렀다.

한편 브베이에는 스위스 최고의 초콜릿 & 디저트 카페 슈프륑글리(Sprüngli)가 있다. 슈프륑글리는 1836년 개업해 175살이나 된 전통 있는 초콜릿 가게로 트와이스 일행은 이곳에서 직접 초콜릿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시옹 성의 죄수로 유명한 몽트뢰에서 찰칵

시옹 성은 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하기 전까지 이탈리아에서 알프스를 넘어오는 상인들에게서 통행세를 징수하던 세관이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이어 몽트뢰(Montreux)로 향한 맴버들은 시옹성에 도착하여 아름다운 중세 고성을 둘러보며 피크닉을 즐겼다. 트와이스는 프레디 머큐리 동상 앞을 비롯해, 몽트뢰 주요 장소에서도 즉석 길거리 공연을 펼쳐 시민과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한편 호숫가 바위섬에 위치한 시옹 성은 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하기 전까지 이탈리아에서 알프스를 넘어오는 상인들에게서 통행세를 징수하던 세관이었다. 25채의 건물과 3개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시옹 성은 현재 매년 3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스위스의 대표 경관으로 자리 잡았다.

바이런의 시 ‘시옹의 죄수’가 바로 이곳 시옹 성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며 그밖에 휴고, 터너 등의 예술가도 시옹 성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본드걸이 따로 없네, 쉴트호른의 추억

아름다운 그녀들의 스위스 여정은 오는 5월 TWICE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트와이스 스위스 여행의 백미는 007 본드걸로의 변신이다. 트와이스는 007시리즈 ‘여왕 폐하 대작전’의 배경이 되었던 쉴트호른(Schilthorn) 산을 방문해 산 정상에서 낙낙 댄스 시범을 보여 본드걸을 무색케 했다.

쉴트호른은 2970m 산 정상에서 즐기는 브런치가 유명하다. 크라상을 비롯한 다양한 빵, 과일쨈, 뮈슬리, 베이컨, 스크램블드에그, 스페셜 소시지, 지역 특산 치즈를 비롯해 요거트와 신선한 쥬스, 농장에서 바로 가져온 신선한 사과주스와 배주스, 메이플 시럽을 곁들인 바삭한 와플 등 정통 스위스 블랙퍼스트 메뉴가 식탁에 오른다.

트와이스는 360도 회전 레스토랑인 피츠글로리아(Piz Gloria)에서 짜릿한 007 브런치를 맛봤으며 이어 도착한 비르그(Birg)의 스릴워크에서는 해발 3000m급의 아찔한 다리를 건너며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트와이스는 케이블카를 타고 알프스 청정 마을 뮈렌(Mürren)을 방문, 마을 곳곳의 스위스 전통 가옥 샬레 사이를 누비며 산책에 나섰다. 기타 아름다운 그녀들의 스위스 여정은 오는 5월 TWICE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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